리움미술관
2007년 3월 15일 ~ 2007년 6월 10일
캠벨 수프 II: 옛날식 야채수프, 1969, 종이에 스크린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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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Leeum 은 2007년 첫 전시로 <앤디 워홀 팩토리 (Andy Warlhol Factory)>를 개최한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작고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앤디 워홀의 작품과 방대한 자료를 소장, 관리하고 있는 피츠버그 앤디워홀 미술관의 협조로 이루어 졌다.
1928년 미국의 피츠버그에서 출생한 앤디 워홀은 1960년대에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영향을 미친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로, 캠벨수프 통조림, 브릴로 상자와 같은 일상적 사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과 마릴린 먼로, 케네디 등 유명인사의 초상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량생산으로 특징지어지는 현대 소비사회와 TV나 신문 등과 같은 매스미디어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워홀의 작품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이분법적 위계구조를 와해함으로써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삼성미술관 Leeum의 전시는 앤디 워홀의 예술을 대표하는 196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물론, 1950년대 뉴욕의 유망한 상업 디자이너로 활약하던 시기의 작품들과 많이 아려지지 않은 그의 드로잉과 사진, 포스터 등 200여 점이 출품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을 넘나드는 워홀의 다양한 작품 세계는 지금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앤디 워홀의 전 생애에 걸친 대표적 작품들이 총 망라되는 이번 전시가 워홀의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캠벨수프 통조림, 브릴로 상자 등과 같은 일상적 사물을 작품에 등장시킨 앤디 워홀의 팝아트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와해하였다. 뿐만 아니라 '팩도리' 즉 공장이라고 이름 붙인 자신의 작업실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똑같은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상품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대량생산 방식을 예술에 적용하였다. 작가의 독창성이나 개성, 감성까지도 제거된 대량 생산물로서의 예술, 이것이 팩토리에서 생산하고자 했던 예술이었으며 워홀은 이러한 맥락에서 기계가 되고 싶다고 하였던 것이다.
스타는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이다. 앤디 워홀은 말론 브란도의 사진을 지니고 다닐 정도로 대중스타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마릴린 먼로, 재키, 마오쩌둥 혹은 범죄자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초상화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유명인들의 초상을 격자 형태의 구성으로 반복 배치하여 인물의 개성을 제거하고 마치 하나의 기호와 같은 상태로 변화시켰다. 이는 매스미디어가 쏟아내는 과도한 이미지의 생산을 형상화하는 것으로 현대 사회에서 매스미디어가 지닌 독보적 권력을 상징한다.
죽음과 재난 연작은 1962년 신문에 보도되었던 129명이 탄 비행기의 사고를 계기로 시작하였다. 교통사고 현장, 사망 사건들을 다룬 신문의 보도사진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확대, 재생산 되어 이미지의 현실성은 사라지고 기계적으로 찍혀 나오는 무심한 장면으로 변해버린다. 죽음과 연관된 끔찍한 이미지들 조차도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보여짐으로써 일상적인 것이 되어 버리거나 소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직시 한 죽음과 재난 연작은 워홀의 1960년대 팝아트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1962년부터 전시가 잇따른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앤디 워홀은 할리우드 스타와 같은 유명인이 되었다. 앤디 워홀의 수많은 자화상 작품들은 1964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스타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자신도 스타가 되고 싶어했던 워홀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워홀은 세부묘사가 생략되고 강한 음영의 대피로 이루어진 자화상을 통해 마치 스타처럼 자신을 드러내면서도 철저히 은폐하고자 하였다. 그는 스타가 되기 위해 전략을 세웠으며 스스로 예술적 오브제가 되었다.
영화상영회
상영시간표
토요일
11:00-12:40 잠
13:00-14:13 루페
14:30-15:36 후아니타 카스트로의 일생
16:00-17:07 비닐
17:20-17:53 존과 아이비
일요일
11:00-12:06 매춘부
12:30-13:36 벨벳언더그라운드와 니코
14:00-17:24 첼시의 소녀들
<잠 (Sleep)> 1963, 흑백, 유성, 90분
앤디워홀의 첫 번째 영상 작업인 <잠>은 잠을 자고 있는 한 배우를 몇 시간 동안 담고 있다. 카메라의 렌즈는 뉴욕의 무더운 여름날 침대에 잠들어 있는 자신의 연인인 존 지오르노를 보여준다. 워홀은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다는 행위가 지닌 자신의 탐욕을 설명하고자 했다.
<루페 (Lupe)> 1965, 컬러, 유성, 72.5분
유명한 할리우드의 스캔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신의 욕실에서 사망한 열정적인 멕시코 배우 루페 벨레츠 (Lupe Velez)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상 이 영화는 루페 역할을 연기하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았던 에디 세드윅의 초상이기도 하다.
<후아니타 카스트로의 일상 (The Life of Juanita Castro)> 1965, 흑백, 유성, 66분
아방가르드 영화 제작자 마리에 멘켄이 피델 카스트로의 반동 분자로 주연한 영화다. 시나리오 자가 로널드 타벨이 가상의 카레라를 응시하는 동안 대사를 일러주고 있다. 영화는 체 게바라가 "쿠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임을 시사하고 있다.
<비닐 (Vinyl)> 1965, 흑백, 유성, 67분
제랄드 멀란가는 앤터니 버제스의 소설 <클락워크 오렌지 (Clockwork Orange)> 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에서 처럼 폭력적인 십대를 연기한다. 장면은 팩토리의 은색 트렁크 위에 앉아서 그를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에디 세드윅에게로 옮겨 온다.
<존과 아이비 (John and Ivy)> 1965, 흑백, 유성 33분
아이비 니콜슨과 존 팔머의 공동작업. 이 영화에서 워홀은 두 명의 스타와 함께 그들 자녀의 집인 보헤미아식 다락방에서 실시간으로 실제 가정의 상황을 녹화하였다.
<매춘부 (Harlot)> 1964, 흑백, 유성 66분
마리오 몬테츠 제랄드 멀란가, 필립 파간, 캐롤 코신스키 주연. 하얀 고양이 출연. 로널드 타벨, 헤리 파인 라이트, 빌리 네임 (빌리 리니크)이 즉석에서 대화
마리오 몬테츠는 '금발머리 여인'의 원조격인 할리우드 스타 진 할로우처럼 치장하고 스타의 행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선정적으로 바나나를 먹는 몬테츠와 다소 불쌍해 보이는 하얀 고양이를 들고 있는 캐롤 코신스키는 소파위에 있다. 그들 뒤로는 제랄드 멀란가와 필립 파간이 서있다. 이런 특이한 배치는 워홀의 첫번째 사운드트랙 영화의 시각적인 배경이 되기도 한다. 로널드 타벨, 빌리 네임, 해리 파이나이트가 즉석에서 연기한 화면 밖의 재미있는 실황은 에디트 시트웰의 수많은 음담패설 (bad banana joke)에까지 이른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니코 (The Velvet Underground and Nico)> 1966, 흑백, 유성, 77분
팩토리에서 리허설을 하는 동안 가수 니코의 어린 아들 아리와 함께 온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뉴욕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즉흥연주를 한다. 밴드의 연주 뿐만 아니라 워홀의 멀티미디어 쇼를 배경으로 한 거친 카메라의 움직임은 윙윙거리는 환각적 효과를 낸다.
<첼시의 소녀들 (The Chelsea Girls)> 1966, 흑백 및 컬러, 유성 및 무성, 더블 스크린, 204분
아리 모로네, 로니 커트론, 안젤리나 '페퍼' 데이비스, 에릭 니코, 오딘, 로나 페이지, 브리지드 폴크, 잉그리드 수퍼스타, 메리 워로노브 등이 출연. 로널드 타벨이 쓴 단편 '하노이 하나' 그리고 '그들의 도시'의 시나리오. 뉴욕 언더그라운드의 시대에 9개의 단편 영화가 있고, 각각은 유명한 첼시의 호텔 방을 조망하고 있다. 로널드 타벨이 쓴 시나리오 두 편에서는 메리 워로노브가 '하노이 하나'에서 즐기고 있고, 베트남 출신의 거만한 라디오 중계자는 세명의 여인과 함께 방 안에 몰려있다. 다른 단편영화에서는 환각적으로 조명이 비춰지고 있으며 울고 있는 니코의 배경에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미지 캡션
캠벨 수프 II: 옛날식 야채수프, 1969, 종이에 스크린프린트
The Andy Warhol Museum, Pittsburgh
Founding Collection, Contributio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1998.1.2394.1[PR 035a]
Copyright The Andy We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2007 TRADEMARKS, CAMBELL SOUP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브릴로 상자, 1964
The Andy Warhol Museum, Pittsburgh
Founding Collection, Contributio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1998.1.706[SC 10.003]
Copyright The Andy We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 ARS, NY-SACK, Seoul, 2007
마릴린 먼로, 1967, 종이에 실크스크린, 91X91cm, 개인소장
Copyright The Andy We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2007 TM 2007 Marilyn Monroe LLC by CMG
Worldwide INC., USA
소형 전기 의자, 1964-1965, 리넨에 아크릴, 실크스크린 잉크
The Andy Warhol Museum, Pittsburgh
Founding Collection, Contributio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1998.1.15[PA 57.043]
Copyright The Andy We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 ARS, NY-SACK, Seoul, 2007
자화상, 1986, 리넨에 아크릴, 실크스크린 잉크
The Andy Warhol Museum, Pittsburgh
Founding Collection, Contributio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1998.1.818[PO 40.072]
Copyright The Andy We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 ARS, NY-SACK, Seoul, 2007
출처 : 삼성미술관 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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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만 7세-만 18세): 3,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