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2022년 2월 8일 ~ 2022년 3월 5일
달과 태양은 만날 수 없다. 기억 또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음의 이야기는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반복되고 다시 그리드 안에서 방향을 찾아가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3명의 작가들이 각자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준비한 작은 픽셀들의 나열을 보여준다.
이정은 ‘1’에서 파생되어 발생한 ‘절대적 가치’에 관한 작업이다. 전시된 1은 하나를 의미하며, 그것은 1에서 시작되어 나온 100개의 작업들로 보여진다. 1은 각자의 개채를 나타내며, 결국 5개의 화·수·목·금·토(오행)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뜻으로 육각형을 나타낸다. 결국 그것은 하나의 덩어리인 1로 돌아간다. 그 속에 공존하는 삶과 에너지, 시간이 모여 마침내 하나의 큰 태양의 형상을 띄며 그 관계를 증명한다.
정민제는 시점의 변화에 따른 상황 속 감정을 시각화하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언어들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텍스트를 패브릭 위에 바느질하여 고착시키는 방식의 작업이다. 일상의 언어들은 우리가 살면서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도구이다. 이번 작업은 ‘소통의 도구’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언어와 지금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장하윤은 저 너머의 빛을 다룬다. 사회와 타협하며 느낀 실패에 대한 강박에서 위로를 받은 풍경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다. 의도치 않은 관계를, 혹은 자기 자신을 그르쳤을 때 찾아드는 상실감과 패배감 속에 머물렀던 경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딛고 일어선 작가의 위로는 밤이 만들어준 풍경이었다. 창에 비친 저 너머의 빛은 기억 속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했으며, 관람자가 온전히 스스로 빛을 온앤오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작가 3명은 삶의 균형을 맞추며 과거의 기억을 딛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일으키려는 긍정적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사실상 지나온 시간이 무의미한 것은 없었다. 각자 균형을 맞추며 수렴된 비옥한 시간의 터널을 지나 현재를 나타낸다.
참여작가: 이정, 정민제, 장하윤
주최: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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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22:00
수요일 11:00 - 22:00
목요일 11:00 - 22:00
금요일 11:00 - 22:00
토요일 11:00 - 22:00
일요일 11:00 - 22: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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