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간
2019년 6월 25일 ~ 2019년 7월 14일
언메이크랩은 스마트폰과 디지털네이티브가 등장하는 기술권(Techno Sphere) 속 인간과 기술, 자연과 사회 사이의 관계와 구조를 천천히 세심하게 연구하고 작업 과정에서 공동 탐구의 의미를 지향한다. 4차 산업과 5G 상용화라는 경제적 프로파간다가 등장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직관적 사용이 신체와 감정에 깊이 관계하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구성되는 일상의 스펙타클 속에서 작가는 주체적 재전유를 위한 재구성과 재배치를 고민하고 있다. 낯선 최신 정보 기술 자체에 집중하거나 대안 경제의 작은 지식의 연대와 실천으로 DIY 제작이라는 기능성과 거리를 두며 기술적인 순환과 메카니즘에 개입하는 메타적 주제와 방식에 집중해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이중 도시의 루머 (2017) >, <알고리즘적 노동자 (2018)>, <자기 정량화 운동 : 감정편 (2017) >, < 전체저 데이터 카달로그 : 행복을 찾아서 (2018) > 작업들에서 다종 민속지학자((Multispecies Ethnographer)의 예술가의 의미를 발견한다. 다종 문화인류학(Multispecies Anthropology)은 자연과 문화, 인간과 비인간, 주체와 객체 사이의 이원론적 접근에서 관계적 관점을 갖으며 인간의 삶, 풍경, 기술들을 통합적으로 해석하려는 전환이다.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은 과학기술과 기계같은 비인간 요소가 인간처럼 행위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과 대칭적으로 다루며 인간과 비인간 사이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테크노사이언스의 속성을 연구한다.
인간의 공간과 장소, 신체와 감정을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들로 환원하고 그 자료들 사이의 관계를 번역하면서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복합체로서 사회를 잡종적으로 알레고리적으로 기술하는 매개자가 되며 일련의 작업들은 새로운 정치성을 위한 지시문이 된다. 그렇기에 이번 전시가 산업화 시대 생산자로서 작가, 탈근대 시대 민속지학자로서 미술가를 넘어, 다종 민속지학자 예술가로서 언메이크 랩의 자기- 조직화의 과정과 내용을 천천히 섬세하게 살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획: 채은영
디자인: 홍은주, 김형재
후원: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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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8:00
목요일 13:00 - 18:00
금요일 13:00 - 18:00
토요일 13:00 - 18: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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