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
2003년 6월 21일 ~ 2003년 9월 14일
회화를 위한 지시문,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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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코 YES YOKO ONO전은 예술의 영역을 확장시킨 서구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형성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오노 요코의 40여 년에 걸친 다양한 작업을 총망라하는 첫 대규모 회고전이다.
1933년, 일본의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 태어난 오노는 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으로 성장기에 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쌓았고, 청년기에는 당대의 실존주의 철학에 심취하며 사상적 기반을 다졌다. 20대 초반부터 오노는 명문가 자제로서의 삶을 버리고 자유로운 정신과 체험을 구가하며 전위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그의 삶이 보여주는 얽매이지 않은 자유 정신은 바로 그의 작업을 이루는 큰 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유년 시절 일본에서 전쟁의 폐해를 직접 경험하고 반전 운동에 앞장서 온 오노는 작품을 통해서도 평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관계를 다루어 왔다. 오노 요코의 예술은 세상에 대한 희망과 “긍정(YES)”을 담은 그녀의 메세지인 것이다.
오노 요코의 본격적인 예술 행보는 그녀가 1950년대 중반부터 미국 뉴욕에 거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시기는 한편으로는 미술이 모더니즘의 정점으로 치달으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반모더니즘의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 시기였다. 지식인과 젊은이들 사이에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서구 합리주의에 대한 반성에서 동양의 전통 사상 등 비서구적인 가치들이 대안의 문화로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지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60년대 초반, 플럭서스 운동이 시작되었다. 같은 시기에 오노 요코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관심을 반영하며 시와 음악과 영화, 퍼포먼스, 오브제 미술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개념주의적인 작업을 펼쳤고, 동양의 정서를 담고 있는 그녀의 예술은 플럭서스의 여명기에 그 개념적인 초석이 되었다.
지난 40년간 오노 요코의 작업은 작품을 통한 관람자의 긴밀한 교감을 토대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그의 예술이 일상과 예술의 결합을 기치로 한 플럭서스와 분명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그 한정된 틀을 벗어나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점이다. 설치와 오브제, 언어 등으로 이루어진 오노 요코의 작업은 작품을 완성하는 역할의 일부를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 둔다. 그것은 때로는 상상을 통해 개념적으로만 이루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몸으로 직접 작품을 체험하여 작품의 완성에 가담하도록 이끌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들은 시각적으로는 대체로 생경하지만 작가의 예술 제작과 관람자의 예술 감상의 분명한 경계를 흩뜨리는 작업 개념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현대미술을 반추하게 한다.
조각과 회화, 설치와 영상, 사진과 자료 등 126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회고전은 연대기와 작품의 형식에 따라 여섯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전시의 도입부 '그레이프프루트 Grapefruit' 는 1960년대 초반의 개념적인 작업으로 오노 요코 작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해준다. 두번째 전시 공간 '바람의 반 Half-A-Wind' 역시 개념적인 성격의 독특한 초기 오브제 작업들을 소개하며, '날기 Fly'라는 중의적인 제목의 세 번째 작품군은 오노 요코의 파격적인 이벤트와 퍼포먼스, 영화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며, 이어 네 번째 전시 공간에는 오노 요코의 작업과 관련한 자료들이 소개된다. '전쟁은 끝납니다 War Is Over'라는 캠페인 문구를 소제목으로 한 다섯 번째 전시 공간은 존 레넌과 공동으로 벌인 각종 평화 운동의 면면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전시 공간 '신뢰를 갖고 하시오 Play It By Trust'는 자신의 초기 오브제들을 1988년 이후에 청동으로 재제작한 작품들과 최근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로댕갤러리의 글래스 파빌리온에 세워진 투명한 미로(迷路)인 <경이 AMAZE>는 관람객들에게 긴장감 있는 색다른 체험을 가능케 할 것이다.
출처 : 로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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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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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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