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부아트센터
2016년 3월 2일 ~ 2016년 4월 3일
1 / 2

20여 년 동안 철 작업을 하여 온 작가는 철에 대한 물성과 조형적 접근 방식으로 작업을 하여 왔다. 철을 다루면서 가졌던 감정들은 여느 작가들의 숙면 과제 이였지만, 본인은 금속의 본질을 생각해 보면 단순히 작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타 재료들 보다 강한 재질이고 단지 철 용접을 할 수 있는 이유에서 해 왔던 것에 회의감에 빠졌었다. 그러하던 중에 작가는 유학을 통해 철의 근본적인 성질과 제원에 대해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철에 대한 관점이 서서히 바뀌게 된다.
내가 하여 온 작업들이 조형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면, 철의 시각을 바꾸어 보자.
철의 원 재료인 철 강석을 땅속에서 체굴 할 때에는 왠지 나무나 다른 생명체들처럼 살아 있었던 또 다른 생명체였을 것이라는 환각에 빠졌었다.
철 작업을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철가루들에 대해 미안한 감정들이 생겨 날 때부터,
작가는 철을 예전에 다루었던 거칠고, 강하고, 차가우며, 무거운 덩어리라는 생각에서 부드러울 수 있으며, 유연하고, 따뜻할 수 있으며, 가벼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작업 할 때 파생되는 철가루들을 이용한 작품을 제작하고, 그 철가루들에 소금물이나 화공약품을 섞어 녹물을 만들어 내고는 그 녹물로 종이, 철판, 나무 위에다 드로잉을 하는 작업들을 했다. 철에 대한 감정이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이라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는 예전의 버릇처럼 마냥 거칠게 혹은 강하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철에서 파생 된 철가루들을 이용해 녹물을 만들어서 작업을 해 온 본인은 녹물이 철에서 파생된 색이며 자연스러운 색상이라고 믿게 된다. 그러므로 철에서 나온 녹물은 철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철판을 캔버스로 만들어 드로잉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작업으로 3번의 개인전을 하고 난 뒤, 더 이상 철을 이용해 무엇을, 어떤 다른 조형적 형태를 만들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철로 소리를 만든다.
기타를 연주해 온지 30여년이 되었다. 철을 다룰 수 있는 본인은 철을 이용해 기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타의 제원에 대해 연구하고 기타를 만들게 되었는데, 소리가 난다. 그 소리는 나무 울림통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금속성 소리인데, 묘한 감정이 날 수 있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9대의 크기와 재료가 다른 기타를 제작하였다.
마치 본인이 악기사의 사장이라도 된 양 금속 소리에 대해 많은 점수를 주고 있었다.
그 소리는 현에서 나오는 소리임에 틀림없다. 동. 서양의 현악기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비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하프 등이 있다.
본인의 조형적 시각에서 이 현악기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단지 만들고 눈으로 보는 미술 장르가 아닌 관객들이 직접 연주 아닌 연주도 해 보고, 만져도 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본다.
작가와 작품, 관객들의 3각 관계를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전시를 예상해 보는 것이다.
Interactive-상호작용하는
작가는 악기형태의 조각에, 관객은 그 조각에, 악기의 역할을 하는 조각은 작가와 관객에게 또 다른 하나의 감정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해 본다.


출처 - 미부아트센터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