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사진미술관
2015년 12월 5일 ~ 2015년 12월 31일
보여지지 않는 존재
가볍게 보이지 않는 무게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 (Maurice Merleau - ponty)는 일찍이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드러남 이며,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의 깊이”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작가는 늘 표면에 드러나는 일반적 이미지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각기 존재의 내면에 스며있는 깊이와, 말하지 않음으로 써 더 많은 언어를 품고있는 것들의 속삭임을 이미지화하고자 하는 열망에 성실했다.
그 결과 작가는 다른 세계의 색다른 언어를 채집하는데 일정한 성과를 거둔 듯 하며 이제는 이방의 언어를 우리에게 해석하는 통역사가 되어 능수 능란한 솜씨로 사물과 현상의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언어의 형태들을 자신의 프레임 안에 초대한다.
이것은 바로 작가가 관객에게, 관객이 작가에게 던지는 질문의 시작이며 이 대화가 능동적일 경우, 양자 모두에게 "사유와 성찰"이라는 묵직한 미덕을 나누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젝트 project _ 점,선,면 3부작 시리즈는 먼저, 작가 자신의 내면에 내포된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이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애정을 사랑, 영혼, 바람, 마음, 생각, 인연, 역사등, 서사로 표현해야 마땅하다는 기존 관념을 탈피, 회화적 이며 시적인 메타포 (metaphor)를 질료삼아 공간, 면 (장소)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선(존재), 점(씨앗)으로 드러내보인다.
공허한 풍경너머의 존재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
작가란 미학적으로 근원에 가닿으려는 욕망에 온 정신을 품고 있는 자이다. 그 욕망의 첫번째 질료는 역시나 지칠줄 모르는 질문의 반복을 통해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견디는 것으로 자신의 미학적 체력을 단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또한 한 점에서 시작, 그 점들의 집합인 선으로 이어지다 결국 그 선들의 총합인 면과 대면하는 기나긴 여정의 산물이리라.
삶의 역사라기 보다 앎의 역사로
재현의 역사라기보다는 해석의 역사로
점과 점 사이의 거리는 단단한 선(Line)으로 이어지다 결국 몸과 몸을 포개어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인생으로 완성된다. 처음 씨앗의 모습으로 꽃은 이미 제 몸 안에 생명을 품고 있고 그것은 당연하게도 생명활동이라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이다. 그리고 근원의 출발인 점과 점 사이를 지나가는 선과 점은 삶의 여정이며 작가는 이러한 지속적 표현을 위해 작가는 자신에게 질문을 거듭한다. / 유기종
출처 - 서학동사진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30 - 18:00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10:30 - 18:00
금요일 10:30 - 18:00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10:3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