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갤러리
2015년 9월 3일 ~ 2015년 10월 4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한 창원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그림갤러리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이자 쓰고 버려진 생활용품이나 수명을 다한 폐가전제품, 폐가구 등 '쓸모를 다한 것들' 을 순환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려놓고(Up-cycling) 이것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Upcycling Reborn) 시키는 업사이클링 리아트(Upcyling Re-art)작업을 하는 유도영 개인전을 2015년9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 보입니다.
업사이클(Upcycle) 은 폐기 처분되는 여러 가지의 것을 다시 재생하여 활용한다는 의미의 리사이클(Recycle)과 본연의 것을 한 단계 더 개선한다는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술적인 가치를 입혀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으로,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나 우산으로, 폐선박이나 벼락 맞은 나무 등을 수작업을 통해 고가의 독창적인 명품가구로 재탄생 시키는 등 업사이클의 범위와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본 전시에 선보이는 모든 작품들의 재료는 고장난 시계, TV, 녹음기, 컴퓨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다 버리는 폐품들이다. 쓰레기로 버려질 수도 있는 이 폐품들은 작가의 손에서 마치 마법과도 같이 귀여운 동물이나 사람의 얼굴을 가진 입체 오브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즉, 붓과 물감, 캔버스라는 일반적인 미술재료가 아닌 쓸모를 다해 버려지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되어 당당히 관람객 앞에 자태를 드러낸다.
작가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폐가전 제품을 수거한 후 재질이 같은 것을 분리수거하고 다시 모양과 형태에 따라 재 분리한 후 작품의 재료로 사용을 한다. 필요 없는 재료는 다시 1차적인 분리수거를 통하여 폐기처분 한다. 즉, 일반적 미술에서의 스케치 과정이 생략되는 대신 폐가전제품의 수거, 해체, 분리, 재분리수거 등을 거치면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 모두가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되므로 미술작품을 제작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친환경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 역시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폐품을 이용해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작품을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의 기계부품들은 부품을 고정시키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는 폐원목판과 어우러지면서 차가운 금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마저 전해 주고 있다.
작가가 업사이클링 리아트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비싼 재료를 갖추어 시작할 필요도 없으며, 완벽하고 멋진 창작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겁을 먹는 어린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행위는 아주 쉬운 데서 출발하고 주변의 흔한 폐재료도 멋진 미술작품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 리아트 작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업사이클링 리아트는 생소하고 낯선 예술의 한 장르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확고한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고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사회 각 계층의 지지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사이클을 이용한 생활용품이나 제품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에도 업사이클 작가들이 입주하여 활동하는 아트센터 등이 생기고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해내는 브랜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업사이클링 리아트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친환경의 참다운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유도영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다 버리는 물건들이 어떤 식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는지 보면서 친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 전시는 그림갤러리에서 교육하는 미국1위 미술교육 키즈아트의 원생들이 유도영 작가에게 직접 교육받아 만들어낸 작품들을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유도영 작가 역시 본인에게 교육받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전시이므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그림갤러리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