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갤러리 서울
2016년 10월 13일 ~ 2016년 11월 6일

<한미갤러리-서울>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10AAA>, <스페이스 바421>와 함께 영국에서 활동중인 작가 유은주(E.J. Hichicock-Yoo)작가의 전시 주최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 전시에서는 이상 시인의 시 ‘오감도’를 시각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퍼포먼스와 이를 담은 비디오 영상으로 구성하였다. 한미갤러리-서울에서 상영될 3가지 (제1골목, 제2골목, 제3골목) 이 상영되며 이상의 시를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공유할 수 있는 도시민의 정서를 시와 공간과 건축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진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은주 작가의 <골목:13 아해들(2015)>’ 은 런던 해크니 골목에서 2015 년부터 시작하여 진행 중인 작업으로, 1934 년 조선 중앙일보에서 연재되다 중단된 한국의 천재 시인 이상(李箱)의 ‘오감도(烏瞰圖)’ 제 1 호 시의 구조와 시상을 런던 해크니 골목 공간에서 행한 퍼포먼스와 결합시켜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3 인의아해(兒孩)가도 로로질주하오’ 로 시작하는 이 시의 주된 모티브로 쓰이는 13 이라는 숫자는 무수의 상징이되기도, 불길한 숫자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고 해석된다. 이 시의 반복의 기법에 대해 ‘시라는 단순한 문자예술을 시, 공간예술로 확대하려는 시도’ 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시의 공간적 배경, 건축적 구조와 주요한 심상에 담겨져 있는 알 수 없는 불안과 존재의 모호함, 그리고 불명확한 결말은 당시 일제의 식민과 전쟁, 가파른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저항감을 잃은 도시의 무기력한 군중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80 여넌 전인 1930 년대 쓰여졌지만, 현재에도 그러한 모호함에 대한 불안한 도시민의 정서는 다르지 않게 대입된다. 유은주 작가는 ‘오감도’ 시상의 공간과 유사한 골목길에서 4 주간, 공간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며 안무한 움직임들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 중 13 개의 비디오를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재구성하였고, 한미갤러리 공간 3 개의 벽면에 각각 프로젝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객과 즉흥적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작품이다.
유은주 작가는 직접 즉흥 안무를 연출하면서 공간의 건축적 구조, 사물, 표면의 질감, 시간(빛), 분위기, 날씨와 공간의 이용자들(보행자와 거주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시에 등장하는 아해들을 재해석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영상속에서의 인물들의 움직임은 아이들의 목적없는 놀이와 유사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이상의 시들 문장의 집합을 마치 탑 모양처럼 인식하고 도시 건축의 특성과 함께 재해석하였다. 작업의 마지막 결과물에서는 관객이 즉흥적으로 공연에 참여해 움직이게 된다. 이 때, 관객이 참여를 시작하는 지점, 방향, 범위, 속도 등에 대한 안내를 영상을 통해 하게 될 것이다. 이 작업은 현재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영상은 필요에 따라 분할되어 공연 장소에 상영될 수도 있고, 여러개의 채널로 확장될 수도 있다. 영상과 공연에 사용되는 소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를 읽어 음악적 효과를 낸 것이다.




오프닝 & 퍼포먼스: 2016년 10월 13일 (목)오후 5시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 퍼포먼스 11월 6일 (일)오후 2시
기획: Space_바421 +10AAA
주최: 한미갤러리
출처: 한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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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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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4: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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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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