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이끼
2018년 11월 1일 ~ 2019년 1월 11일
(c) 윤혜진
나무가 춤을 춘다.
지구에 뿌리를 내린 채
해와 달을 지나서,
우주너머 空을 향해간다.
지구, 달, 태양이 서로 뒤엉키며 하나 되는 찰나,
파편화된 기억은 뭉쳐지고 단단한 자아는 해체되어 간다.
내가 나무가 되고 나무는 우주가 된다.
우주가 나무가 되고 나무는 내가 된다.
느티나무가 춤을 춘다.
나, 나무, 우주,
다 사라질 때까지……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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