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n승 세운상가
2024년 2월 23일 ~ 2024년 3월 23일
10의 n승은 세운상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기획자 이보름은 동료 작가 6명과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의향서 𝙻𝚎𝚝𝚝𝚎𝚛 𝚘𝚏 𝙸𝚗𝚝𝚎𝚗𝚝❞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는 전시 만들기의 중요한 요소로 우정을 꼽고 우정이 작업의 원동력이자 연료가 될 수 있을지 탐구합니다. 기획자의 편지를 수신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실, 컴퓨터 혹은 창고에 잠들어 있는 작품을 흔들어 깨웁니다. 계약서로 맺어진 기획자와 작가는 어떤 우정의 모양새를 그리며 함께 도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에게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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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작가 익수케를 소개합니다.
익수케는 사물에 내재한 근원적인 힘을 탐구하여 재해석하고 작가의 이미지 세계 안에서 재탄생시킵니다. 2022년 백제시대 유물 리서치 작업을 시작으로 역사적 자료와 이미지를 채집하여 영상, VR, AI, 오디오비주얼 등으로 형상화합니다. ‘디지털 도굴꾼’ 익수케는 유물의 3D 스캔 데이터를 내려받고 껍질을 벗겨내어 변형하는 〈유물 박피〉 시리즈를 개인전 《력중력 Altered Gravity》(2023, 팩션)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디지털 작업에 익수케는 예술가로서 위기감을 느끼고 유물의 외피를 복제하는 것에서 나아가 가상의 서사를 얹기 시작합니다. 〈일곱 가시의 칼〉(2023)은 작업 방식이 변화하는 기점에 있는 것으로, 칠지도의 실제 외형 혹은 목적이나 칼이라는 도구의 본래 기능과 무관한 ‘가상의 칠지도’입니다. 여러 소리의 웅얼거림이 빚어낸 설화를 품고 있는 6개의 뿔이 달린 함(函), 〈일곱 가시의 칼〉을 봉인 일주년을 맞이해 세운상가에서 다시 작동시킵니다. 이로써 가상의 유물을 만든 기술자의 이야기를 전면화하고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시화합니다.
⋆⁺₊⋆ 별도의 오프닝 없음
⋆⁺₊⋆ 02월 29일 ‘돌잔치(𝓓𝓞𝓛도 𝓡𝓞𝓒𝓚이다)’ 18시
⋆⁺₊⋆ 03월 01일, 02일, 22일, 23일 전시장 상주
기획: 이보름
작가: 익수케
주관·주최: 10의 n승 세운상가
협력: ㅋㅋㄹㅋㄷㅋ
사이트: https://bit.ly/의향서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전자상가 4층 4특004
운영시간
월요일 10:00 - 20:00
화요일 10:00 - 20: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20: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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