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n승 세운상가
2024년 5월 10일 ~ 2024년 5월 31일
최희수는 보이지 않는 것은 제 자리를 지키며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닮은 두 개의 사물이 한 쌍을 이루는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고 둘의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합니다. 사물 초상 사진은 끈끈히 달라붙어 서로에게만 열려있는 로맨틱하고 섹슈얼한 세계를 담고(2021-2022), 모방을 반복 수행하며 제작한 조각은 원본과 모방의 격차를 무화하는 상생적 관계를 시각화합니다(2023-현재).
최희수에게 2023년은 유난히 고요했습니다. 침묵을 사유하며 지냈던 시간은 작업의 매체뿐만 아니라 시선의 방향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시리즈 〈Twin no.2〉(2022), 〈Twin no.3〉(2022)와 조각 〈eye of I〉(2023), 〈eye of O〉(2023)을 한 자리에 겹쳐 놓습니다. 상호참조적이고 그래서 상호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두 쌍의 작품을 공개합니다. 과거에 제작된 이미지가 변화하는 작가의 세계에 발맞춰 다른 맥락을 입을 수 있는지 실험하고, 정지된 이미지 안에 움츠려 있는 역동성을 살며시 흘려보냅니다.
기획: 이보름
작가: 최희수
주관·주최: 10의 n승 세운상가
협력: ㅋㅋㄹㅋ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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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전자상가 4층 4특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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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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