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휴
2018년 3월 7일 ~ 2018년 4월 3일
1 / 4
아트스페이스 휴는 2018년 첫 기획전으로 추상회화를 한 자리에 모은 <이미지 속의 이미지>를 개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안상훈, 조현선, 하지훈은 추상회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구상회화가 주를 이루는 동시대 미술에서 비구상회화에 도전하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동시대 추상회화의 가능성을 조망하고자 한다.
구상과 비구상의 구분은 모호해진지 오래되었다. 추상은 재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되면서 언제나 구상의 반대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추상은 구상을 아우른다. 구상과 추상 모두 작가의 이념을 재현하므로 추상은 구상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이념 없이 이미지가 생산되지 않듯이 모든 이념 역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회화 작품은 어떤 방식으로든 작가의 이념을 재현하면서 물질과 비물질 사이를 오간다.
안상훈, 조현선, 하지훈의 이미지는 이중의 이미지이다. 작가의 개념은 화면 속에서 물감이라는 물질적 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추상화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각적 이미지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근법과는 다른 개념적 깊이를 형성하는 운동이 추상회화의 의미를 만들어나간다. 하나의 이미지는 다른 이미지와 결합하며 기호 혹은 상징이 되며, 이 과정 이미지의 상호작용은 두 겹, 세 겹으로 겹쳐지며 점증해 나간다. 화면 속 이미지들이 통합 또는 해체되는 역동적 운동 속에서 하나의 작품은 개념적 깊이를 더해간다.
이렇게 추상 이미지는 하나의 은유가 되어 또 다른 이미지를 지시한다. 작품에는 창작의 과정과 창작자의 움직임이 각각의 이미지로 고스란히 기록되는 동시에 지워진다. 뒤따라오는 이미지는 앞선 이미지를 포섭하며 새로운 의미를 탄생시킨다. 그러므로 이미지 속에 담긴 또 다른 이미지를 발견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추상회화를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이미지 속의 이미지>에서는 구상과 비구상의 단순한 이분법을 탈피해, 보다 심층적이며 복잡성을 획득하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아트스페이스휴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1:00 - 17:00
화요일 11:00 - 17:00
수요일 11:00 - 17:00
목요일 11:00 - 17:00
금요일 11:00 - 17:00
토요일 휴관
일요일 휴관
휴관: 토요일, 일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