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2017년 5월 6일 ~ 2017년 5월 28일
이번 전시에서 이사라는 신작 영상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 작품인 ⟨어쩌다가 특권처럼⟩은 한국 경제사의 특정 사건 안에서 본인의 가정사를 이해하려는 작가의 인터뷰 여정을 담은 비디오이다.
1997년, 재계 14위였던 한보그룹의 부도와 함께 한보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는 다른 대기업들의 부도로 이어지면서 한국은 곧 IMF 사태라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보그룹의 업적은 80~90년대에 급진적으로 도약하며, 그 과정에서 부패와 비리를 서슴지 않았던 한국 경제사의 파편이면서, 동시에 작가의 아버지가 몸담았던 노동 현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아버지는 약 10년간 한보건설에서 근무하였고, 한보의 부도와 동시에 뇌종양이 발병되어, 다음 해에 생을 마감하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어쩌다가 특권처럼⟩에서 작가는 아버지가 한보에서 근무했을 때 건설에 참여한 건물을 찾아가 기록한다. 또한, 부재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줄 목소리를 찾아, 한보가 건설한 아파트의 주민, 한보에서 함께 근무했던 고모부, 그리고 어머니를 인터뷰한다. 영상은 현재의 건물 풍경과 참여자들과의 인터뷰에 뉴스와 의료기록과 같은 과거 자료를 입히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정보의 시차와 누락된 정보의 빈자리를 드러내면서, 국가적 금융 위기와 작가의 가족해체를 연결시킨다.
이사라는 주로 비디오 설치 미술과 디지털 사진 작업을 하는 미술가이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이 동시대의 사회, 문화적 곤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한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고, 2018년에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2011년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을 졸업하였고, 2010년에 예일대학교로부터 엘렌 배텔 스토켈 펠로우쉽을 받아 예일 노퍽 섬머 스쿨 오브 아트 앤드 뮤직을 이수하였다. 챕터투, 한국 (2016), 에치고 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일본 (2015),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한국 (2013), 로저 윌리엄스 국립공원, 미국 (2011)에서 전시했다.
오프닝 : 2017년 5월 12일 금요일 오후 6시 - 오후 8시
출처 : 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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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3: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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