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25년 8월 2일 ~ 2025년 8월 9일
작품은 제목이 암시하듯 '고치는 행위'와 '고정된 상태' 사이의 역설을 탐구하는 키네틱 미디어 + 퍼포먼스 전시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수리(Fixing)'할 때, 그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조정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고치는 것'은 단순히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특정한 기준에 맞춰 '고정'(Fix)하는 것이기도 하다.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오류를 수정하고, 고장을 복원하며 작동을 회복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그러나 무엇이 고장이고, 무엇이 정상이며, 무엇을 기준으로 우리는 고친다고 말하는가?
AI가 평균값을 출력하듯, 우리는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에 따라 끊임없이 고치고 조정되며, 그것이 곧 개선과 발전이라 믿는다. 그러나 평균화된 출력값처럼 그 결과는 다양성과 개별성을 소거한 채 평균치와 정렬로 수렴된다. 작업은 바로 그 정상'이라는 기준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이면의 모순을 드러낸다. 전시장에는 배관 구조물과 키네틱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고, 난데없이 등장하는 '수리공(배관공)'은 공간을 조작하며 질서를 교란시킨다. 관객은 움직이는 장치들과 그 개입 사이에서, 무엇이 고쳐졌고 무엇이 더 어긋났는지 경험에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작품은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고친다'는 행위에 내재된 부조리를 성찰하며 선언한다: "Everything is fixed."
그러나 과연,그것이 우리가 바라던 세계인가?
참여작가: 박정선×연준성(JSJS)
예매하기: https://platform-l.org/performance/detail?performanceNo=1009
출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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