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사운즈
2019년 5월 8일 ~ 2019년 6월 2일
이영림은 나무의 물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이를 구조화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오랜 시간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작가는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감각과 이를 인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들 작업으로 연결시킨다. ‘어느 순간 공간이 회화적으로 다가왔다’ 작가는 조각이 갖는 매스의 문제에 참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점유하는 공간과 더불어 입체의 평면화를 통한 역설적 경험을 제시한다. ‘회화의 구조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작가는 나무 합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나무 조각으로 조직함으로써 생겨나는 새로운 공간들에 집중한다. 평면의 합판 위에서 만들어진 공간들로 인해 이영림의 작업은 입체가 되지만, 작가는 이를 벽에 부착하여 정면으로 시야를 제한함으로써 집적된 조각들을 평면의 회화로 변환한다. 또한 ‘회화의 물질성’ 드러내는 작업을 구현하기 위해 이영림은 작업에 사용된 나무조각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냈다. 물질성을 드러내기 위해 물감을 층층이 쌓았던 화가들처럼 작가는 나무를 입체적으로 집적한 것이다. 때문에 이영림의 작업은 벽에 결린 평면의 회화 같으면서도 공간을 점유하는 입체 부조와 같이 다가온다. 따라서 이영림의 작업은 회화와 조각의 범주를 오가는 탈장르적 특성을 지니는 것이다.
출처: 가나아트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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