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션서울
2026년 5월 16일 ~ 2026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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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은 이용재의 개인전 《3》을 5월16일 부터 6월14일 까지 개최한다. 이용재는 회화의 구조와 시간성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림으로써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림을 재현하는 그림을 만든다. 동서양 미술사와 도판, 디지털 이미지 등을 주요한 참조 대상으로 삼아 회화의 문법과 그것이 형성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용재는 조선시대 회화와 자신의 이전 작업으로부터 가져온 이미지들을 분해하고 확장한다. 이전 작업에 등장했던 형상들은 각각 독립된 화면으로 옮겨지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작가는 과거의 회화와 이미지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인용하며, 그 안에 축적된 표현의 문법을 현재의 회화 언어로 번역한다. 마치 외국어의 발음을 연습하듯 과거의 언어를 반복하고 변주하며, 그것을 자신의 언어처럼 다루어 질 수 있을 때 비로소 화면 위에 옮겨 놓는다. 전통은 이 과정에서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호출되고 각색되는 유산이 된다.
전시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본래의 맥락을 벗어나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를 오간다. 조선시대 회화와 디지털 이미지, 수묵의 표현과 유화의 물질성은 새로운 관계 속에서 만나며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러한 이동과 번역의 과정을 통해 익숙한 이미지를 낯설게 바라보게 하고, 이미지가 지닌 또 다른 가능성을 드러낸다.
《3》은 이미지의 이동과 변형, 인용과 반복을 통해 구축된 회화적 실천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미지가 원래의 자리에서 멀어질 때 발생하는 기이함과 긴장을 따라가며, 과거의 언어가 현재의 회화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감각과 신비를 생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참여작가: 이용재
출처: 캡션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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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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