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도스
2017년 7월 26일 ~ 2017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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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7년 7, 8월 하반기는 ‘완벽한 응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예솜, 황민선, 이지영, 안태기, 조주현, 김혜리, 장용선 총 7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17년 7월 5일 부터 2017년 8월 9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지게 된다.
이지영 작가는 우리 안에 내재된 여러 개의 어린 자아를 찾고 그들이 스스로의 본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킴으로써 ‘나’를 이해하고, 궁극의 ‘나’를 찾아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낯선 나, 만들어진 나’, ‘초라한 나’, ‘비루한 나’, ‘이원적 번뇌’등 총 네가지 본성의 테마로 나누어 내면의 자아를 표현해나간다.
작가노트
도담도담-어린 자아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
‘도담도담’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일컫는다. 우리 안에는 스스로 돌보아야 하는 수많은 어린 자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의 육체를 공유하며 각자의 삶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이들을 찾아 그들이 스스로의 본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켜준다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궁극의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발견한 내면의 어린 자아들을 네 가지 본성의 테마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낯선 나, 만들어진 나-외적인격의 발견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본인이 느낀 이질(異質)적 자아의 또 다른 모습들은 본연(本然)의 자아에 혼란을 가져왔다. 의식된 ‘나’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주체로서의 ‘나’의 관계에 대한 혼란과 호기심은 작품 제작의 원동력이 되었다. 의식의 주체로서의 자아와 대상으로서의 페르소나를 각각 아이와 고양이라는 서로 분리된 형상으로 상징했고 고양이와 아이의 형상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을 연출하여 페르소나와 자아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로 고양이 시리즈를 이어갔다
초라한 나-자기 부정의 시기
무의식 안에 존재하는 그림자(shadow)에 관한 이야기이다. 곤충 시리즈는 작은 곤충들에 화려한 장식을 넣어 표현하거나 분열된 형상으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통해 그림자(shadow)의 존재적 불안, 자기 부정성과 함께 역으로 미약한 존재에서 발견된 긍정적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비루(鄙陋)한 나-공격성에 대해
<Gold in the Shadow> 시리즈를 통해서는 자기부정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상황에서 발견된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내면의 인격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열등한 인격의 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새(조류)’의 이미지를 차용했고 여러 종류의 무기 이미지를 결합시켜 파괴적 성향도 함께 표현해 보았다. 연약한 존재 이면에 공존하는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새와 닭의 형상에 고양이의 눈이라는 이질적 이미지를 결합시켰으며 이를 통해 내면의 복합적 인격의 성향을 나타내고자 했다. 또한 감추어지고 갇혀진 내면의 ‘그림자’를 표현하는데 있어 큐브 형태나 철창살과 같은 형상을 통해 그 폐쇄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원(二元)적 번뇌(煩惱)-이원성에 대한 탐구
우리 내면의 갈등은 항상 이원성에서 시작된다. 이원성이란 대극(對極)의 대치 상태를 뜻한다. ‘옳고 그름’, ‘선(善)과 악(惡)’의 양극은 가치와 선택의 갈등에 빠지게 한다. 하나의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끌어들인다. 하나의 자아를 발견함은 또 다른 생각의 자아를 동반하며 대극(對極)의 자아를 깨어낸다. 집착과 욕심, 그리고 편견은 이원성의 세계에서 놀아나고 있다. 끝없는 갈등과 고뇌의 상황 속에서 분열의 타래를 엮어나가고 있는 이원의 심리를 표현해보고자 했다. 그리고 ‘나’로 비롯된 이원적 자각의 시작과 끝이 ‘나’를 초월하길 바래본다.
출처 :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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