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라운지
2021년 6월 17일 ~ 2021년 7월 17일
이진형, untitled, oil on canvas, 2021, 162.2x80.3cm, 193.9x9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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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운지는 2021년 6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이진형 작가의 개인전 <핀홀 pinho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에서 연 첫 개인전 이후 1년 만에 열게 되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총 13점의 신작이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전시에 이어 한층 깊어진 작가의 그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목 “핀홀(pinhole)”은 우리가 눈을 살짝 찡그릴 때 사물이 더 잘 보인다는 핀홀효과(pinhole effect)에서 유래했다. 바늘구멍을 뚫어 렌즈 대신 사용하는 핀홀 카메라의 원리처럼, 작가는 눈을 찡그려 오래 지그시 쳐다볼 때 상이 자연스레 맺히듯이 흐릿하다 선명해지는 순간을 포착하듯 자신의 작업이 보이기를 원하며 이번 전시를 진행했다.
이진형은 작업 초기부터 인터넷이나 주변의 시각적 이미지들을 무작위적으로 수집해서 이를 기존의 레퍼런스에서 완전히 분리시키는 작업을 한다. 이미지에서 라인을 떼어내서 확대한다거나, 모서리 등 이미지의 부분을 따 오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이렇게 부분으로 떼어진 이미지들을 반복해서 들여다보는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이미지가 처음에 보여주었던 것들이 희미해지는 순간을 조우하게 된다. 작가는 이 지점을 대상과 대상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지점이라고 일컬으며 이 지점을 시각화 한다. 이렇게 탄생하는 이진형의 회화는 이미지가 지녔던 원래의 맥락에서 이탈하면서 희미해지기도 동시에 역설적으로 보다 명료해지기도 한다.
대상과 작가의 눈 사이를 오가며 거리를 조절하며 선명함, 흐릿함의 중간지점이 작업이 되는 그의 작품들은 시각예술의 가장 본질적인 “보기”에 충실하고자 하는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참여작가 소개
이진형
이진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회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전은 <비원향>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20)을 시작으로 <pinhole> (에이라운지, 2021)를 개최 했으며, 단체전으로는 <이진형, 전병구 2인전> (미스터고트 갤러리, 2020), <side-b> (가고시포갤러리, 2019), <지표면이 융기와 침강을 반복한다> (신한갤러리 역삼, 2018)을 개최했다. 이외에도 <2020 사루비아 전시후원작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19),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신한갤러리 역삼, 2018)로 선정 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여작가: 이진형
출처: 에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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