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미술
2026년 9월 3일 ~ 2026년 9월 23일
동시대미술에서 언어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다. 언어는 종종 작품 그 자체의 구조가 되고, 때로는 이미지가 감당하지 못하는 지시와 논리를 떠맡으며, 어떤 경우엔 이미지보다 먼저 존재해 이미지를 규정하기도 한다. 미술을 '본다'는 행위는 흔히 즉각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이해되지만, 이미지는 언제나 동시에 읽어내야 한다. 현대미술은 더욱더 그렇다.
언어를 가지고 작업한다는 것은 기억과 경험을 소환하고, 관계를 만들고, 과정을 수용하고, 시간 속에서 작동하는 행동을 만드는 일이기에, 수행적인(performative) 미술이 된다. 언어는 발화되거나 쓰이는 순간에 비로소 존재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다. 언어적 구조로 작업한다는 것은 따라서 완결된 이미지를 제시하는 대신, 발화·기록·소환·관계 맺기라는 행위를 작품의 조건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은 보여지는 대상이 아니라 매번 다시 일어나는 사건에 가까워진다. 《읽는 미술》은 이러한 언어적 태도를 지닌 작가들을 소개한다.
참여작가: 구민자, 김소희, 김솔, 김시원, 김연주, 김정은, 레이첼 슈더, 맹성규, 문상훈, 박용석, 오인환, 윤소린, 이윤수, 이미혜, 이정식, 임윤경, 전지인, 정아람, 정지수, 조수민, 조우희, 황귀영, 현세진, k
기획: 요즘미술(박용석)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