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갤러리
2015년 9월 17일 ~ 201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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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생 읽는 책의 양은 얼마나 될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500권 이상은 될 거라고 한다. 우리는 보통 책을 통해 사유하고 간접경험을 하는 걸로 끝나지만, 책이라는 이런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작가만의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정두화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주재료는 ‘책’이다. 시간과 공간의 경로를 여행하다 다시금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가득 소리를 머금은 책. 책은 우리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에서 역사, 종교, 학문, 예술 등의 광범위한 소통을 끌어내는 중요한 매개체로, 인쇄된 활자에 의해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의미로 또는, 지식의 축적과 전달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소통의 장을 열게 되는 것이다. 책(종이)의 질료적 측면을 표현함에 있어, 책 속에 담긴 의미와 우리들의 작고 큰 이야기를 내면적 이미지로 표현하려 한다. 나무에서 종이로, 그 종이 위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태어나, 각각의 역할과 의미를 담고 이야기가 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정두화 작가의 <사유의 숲>전은 책을 소재로 시공간을 재해석하고 있다. 작가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종이)을 이용해 종이의 성질과 시간성으로 나누고 작은 조각, 낱알만한 크기로 수없이 찢어 붙이고, 쌓고, 말아져 작은 알갱이로 변형하여 화면 위에 붙여 이미지화 하기도 하고, 작두를 이용해 책을 통째로 자르고, 붙이고, 갈아내어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작에서부터 신작에 이르는 다양한 시리즈(소통, 사유의 숲, 소리)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감을 그대로 살려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흘러간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들을 한 화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명이 시작되며 더불어 시작된 소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종이 위에 활자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반복된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진 않지만 아마도 그런 과정 속에서 소통과 이해, 공존함을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게 있어 소리란 다양한 형태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더 나아가 자연과의 소통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형태라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소리를 듣고 내고 느끼며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게 되고, 어쩌면 특정대상이 아닌 모든 사물과 자연을 소통하며 서로를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작가는 그 소리를 이미지화하여 잠자고 있는 내면의 소리를 서로 느끼며 소통을 유도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중-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는 이에게도 시지각적 사고의 확장성과 추상적 이미지의 다의적 해석을 관용적으로 유도하고, 즉각적이고 순수한 자연 상태의 소통으로 환원시키고자 하며, 단지 표면적 시각효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내면의 마음속 시각적 사유의 숲을 거닐게 하고자 한다.
책이라는 소재가 작가에 의해 어떤 모습으로 재 탄생되었는지 작품을 통해 감상하기 바라며, 또한 작가의 은밀한 작업공간 한 켭의 모습을 보고 작품탄생의 과정의 한 부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 공간 안에서 작품에 대한 작가의 진지함과 고민을 느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두화 작가의 작품은 국내외 전시, 아트페어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좋은 결과로 많은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메세(주), 모노에이(주), 메이드인디자인(주), 세니젠(주) 외 다수 국내외 개인 컬렉터들에게 소장되어 있다.




출처 - 카이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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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8:30
화요일 10:00 - 18:30
수요일 10:00 - 18:30
목요일 10:00 - 18:30
금요일 10:00 - 18:30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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