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서울
2025년 9월 3일 ~ 2025년 9월 28일
창가에 놓인 해골은 먼지가 나앉아 있다. 약한 빛에 희미하게 반사된 표면이 점점 희미해진다.
밤낮이 바뀐 불규칙한 날들이 이어진다. 어둑한 작업실에서 해골들은 점점 더 희미한 형체가 되어간다. 때로는 그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아 등줄기가 서늘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그저 조용한 동반자이다. 해골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내 무기력이 켜켜이 쌓여가는 것을 지켜볼 뿐 이다.
어쩌면 그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된 걸지도 모른다. 답 없는 질문들만 던지다가 멈춰선, 그런 시간. 하지만 이제는 그 시간이 낯설지 않다.
참여작가: 정우빈
기획 양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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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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