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예술공장
2016년 12월 25일 ~ 2016년 12월 31일
시놉시스
문래창작촌에서 화가로 살아가던 준섭은 태국북부 빠이로 여행을 오게 되고, 그 곳 길바닥에 앉아 드로잉을 팔면서 자신이 볼 수 있는 딱 그만큼의 넉넉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빠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패션을 한 소영이 나타나면서 준섭의 행복은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 간다.
작가노트
영화 <오늘과 어제 사이>는 출발부터가 실험이었다.
오래전 다녀 온 공간을 (태국북부 메홍손 빠이) 떠올렸고, 그곳에서 발생될 사건에 대해 상상했다. 내가 상상한 영화는 인물과 인물의 만남에서 비롯된 사건의 촉발 그리고 끝까지 진실을 알 수 없는 이야기로 결말을 맺고 싶었다. 최소한 나의 의식 행위 즉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들었던 이야기들의 비빔이 아니라 기억의 표면에서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비행기에 오르기 전 준비한 모든 시나리오를 삭제해버렸다.
빠이 현지에서 매일 아침 그날 촬영분의 시나리오를 썼다. 시간이 쌓여 갈수록 스탭과 배우들은 길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난 해줄 말이 크게 없었다.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던 것은 “오늘 만약 비가 오면 야외 촬영이 힘들 겁니다.” 정도였다.
어떤 날에는 배우들에게 즉흥연기를 요구했다. 대강의 설정을 던져주고 이 말만 되풀이했다.
“편하게 해보세요. 내가 봐 드릴게요”
21일 오전 10시. 우리들은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버스에 올라야만 했다.
그날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내가 시계를 보았을 때가 오전 9시 30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26일간의 길고도 험했던 그 여정, 8일간의 촬영은 그렇게 끝이 났다.
빠이를 떠나는 그 순간에 한 농담을 떠올렸다.
“오로지 발견이다.”
작가들의 작품과 삶에 집중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가 예민해서다. 그들의 작품들에서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표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편집증적으로 세밀하게 조직된 질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도착하고 싶었던 지점은 바로 그 질서였다.
의식은 무의식이 하는 일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이번 작품 안에서 만큼은.
영화 “오늘과 어제 사이”는 무의식의 결과물이고 싶었다.
전시 일정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오후 4시 문래예술공장 3층 박스시어터에서는 영화 “오늘과 어제 사이” 시사회를 시작으로 정호윤 감독의 작품들 중 문래창작촌을 배경으로 한 MV 및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등을 묶어 12월 31일까지 무료 상영할 예정이며, 12월 25일 시사회 후 정호윤 감독과 주연배우 김지수, 예정호가 참가해 관객들과 GV를 가질 예정이다.
상영리스트
문래동은 / 다큐멘터리 HD 27분 / 2011
포크포크포크 / 단편영화 HD 10분 / 2013
One Day (한대수) / 뮤직비디오 HD 5분 / 2015
어쨌거나 / 독립장편영화 HD 62분 / 2015
몽상골목 / 다큐멘터리 HD 56분 / 2012
오늘과 어제 사이 / 독립장편영화 HD 120분 / 2016
출처 : 문래예술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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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1:00 - 18:00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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