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2016년 6월 16일 ~ 2016년 6월 19일
당신이 보지 않는 동안/While You Weren’t Looking, 캐서린 스튜어트, 2015, 7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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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제가 제16회를 맞이합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Back to the QUEER입니다.
퀴어라는 단어는 이상한, 특별한, 기묘한 이라는 뜻으로 성소수자들을 비하하거나 모욕을 줄 때 사용하는 말이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성소수자 학자들과 활동가들이 이에 정치적으로 대항하고자 저항과 긍정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해석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특정한 정체성이 아닌 이성애적이지 않은 모든 사람들, 즉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퀴어라는 의미는 LGBT라고 특정한 라벨을 붙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정체성보다는 좀 더 모호하고 포괄적인 단어입니다.
또한 단순하게 어떤 단어 하나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힘들 때 퀴어라는 단어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퀴어영화제는 제16회를 맞이하면서 QUEER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빤스만 입고 선정적인 변태이며 이상한 사람이라고...” 성소수자들을 향해 혐오가 판을 치고 있는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그래, 우리 변태다, 어쩔래?(We are here, we are queer, get used to it)” 되려 그들에게 묻는 도발적인 전략이, 퀴어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쓰던 그 시기의 전복적 정신이, 그리고 저항과 패기와 용기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앞서서 이끌어 준 사람들의 노고과 현재 기획단의 열정, 그리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의 퀴어영화제가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넓은 좌석과 스크린을 마련하였습니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더욱 알찬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매해 광장에서 우리의 존재를 외치고, 스크린을 통해 퀴어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며 즐겁고 행복한 6월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오셔서 즐겨 주세요.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퀴어의 창을 열다’ 제16회 퀴어영화제 기획단장 홀릭 드림
2016 제16회 퀴어영화제 전체 프로그램 소개
이번 영화제는 알찬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색깔의 퀴어영화를 맛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4일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영화 한 편 한 편이 주는 의미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 하기 위하여 영화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매력적인 작품으로 가득한 프로그램을 소개 해 보고자 한다.
1. 23개국 59개의 작품 수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의 특징은 공모를 해외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다양한 국가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해외단편들을 제16회 퀴어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다큐멘터리부터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극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는 단편의 화려함을 꼭 느끼길 바란다.
·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네덜란드/대만/독일/리투아니아/멕시코/미국/브라질/스웨덴/스페인/영국/오스트리아/우크라이나/이탈리아/인도/인도네시아/중국/체코/캐나다/프랑스/필란드
2. 영화와 더 깊은 소통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RT)
좋은 글이나 정보를 보면 트위터에서 리트윗(RT)하게 된다. 여기에서 착상을 해 우리는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RT)이라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운드 테이블은 Current Issue(커런트 이슈)로 선정된 상영작을 보고 영화와 관련된 감독 혹은 제작자 혹은 주제와 맞는 관계자와 더 나누고픈 이야기를 심도 깊게 극장 밖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이다. 극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영화와 관련된 주제들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감독과의 대화(GV), 주제별 토크(Q톡)와 함께 올해는 극장 밖 이야기(RT)가 추가 된다. 맛있는 음식은 덤이다.
3. 움답하라 - “여성영상미디어 집단 움” 특별전
영상을 통해 여성들 내부의 차이를 드러내고 기존의 가부장적 이성애중심주의와 정상성에 질문을 던졌던 움의 퀴어영화들을 특별전으로 구성했다.
움이 제작한 대표적인 퀴어영화 <이반검열1(2005)>, <OUT: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2007)>, <불온한 당신(2015)> 세 편을 준비했다. 학교에서 성소수자 차별과 검열을 다룬 두 작품과 한국사회의 성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혐오를 그려낸 최근 작품까지. 영화와 함께 특별한 토크도 라운드 테이블에서 만날 수 있다.
4. 더욱 진화한 실험영화 섹션
작년에 새롭게 출발한 <해외실험영화 : 퀴어영화의 경계 혹은 무엇> 섹션이 진화했다. 실험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어렵고 난해하고 재미없어 할 것이다-을 단번에 깨버린 작년에 이어 제16회는 국내작을 포함해 총 2개의 섹션으로 돌아왔다. <실험영화 : 퀴어영화의 경계 혹은 무엇 1, 2>는 퀴어의 경계를 한층 더 넓고 깊게 고민하는 기회를 줄 것이며 무엇보다 재미있을 것이고 때로는 섹시할 것이다. 놓치지 마시라!
5. 문화 예술 컨텐츠 및 퀴어영화 제작 네트워크 구축의 한 걸음
퀴어문화축제를 통해 퀴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퀴어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하지만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와 시간은 늘 부족했다. 제16회 퀴어영화제는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과 함께 손잡고 퀴어영화와 접점이 있는 사람들을 잇는 작업을 시도한다. 의미 있는 시간, 소통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주최 :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관 : 한국퀴어영화제
기획단장 : 홀릭(양은오)
기획단원 : 강진, 김유진, 두유, 신효진, 야몽실, 양은석, 준우, 레아, 하레
티져포스터 : 기원
공식포스터 : 도아, 기원
트레일러 : 보배
홈페이지 : g&design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출처 - 퀴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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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개/폐막작 : 10,000원 조조 상영(금, 토, 일 첫 상영작) : 6,000원 일반 상영작 : 7,000원 퀴어미드나잇 : 1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