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17
2019년 12월 4일 ~ 2019년 12월 17일
<사시 x 계모>는 오늘날 기술변화로 인해 인간 주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데이터, 인프라, 네트워크의 초-과잉 및 포섭으로 인해 인간의 신체적 감각 및 사회적 감각이 퇴화하고 있는 상황을 작가는 시각 초점이 분화하거나 퇴화하는 모습으로 제시하며, 또한 이러한 설정은 ‘지금까지 생모인 줄 알았던 어머니가 사실 계모인 사실을 알게 된 이야기’와 중첩된다. 이러한 상충한 설정의 중첩과 특정한 기억 및 생경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사물, 물질의 배치를 통해 작가는 현시대의 시스템이 잠식하고 있는 감각의 상태에 반하는 경험의 발생을 기대한다.
제닌 기(Jenin Kii, 1986년생)는 지속해서 격변하는 기술 사회적 환경에 의해 변화하는 신체 감각과 그로 인한 정동의 발생에 대하여 주된 문제의식을 느끼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공감각적 설치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거나 잠재적 해답을 제안하려 한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포스터: 안마노
출처: 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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