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미라주
2024년 9월 4일 ~ 2024년 9월 15일
Run away, turn away, run away, turn away, cry, boy cry.. (달아나, 도망쳐, 달아나, 도망쳐, 울어라 소년..) 스페이스 미라주의 전시 <크라이, 보이, 크라이! cry, boi, cry!>의 아이디어는 시대를 풍미한 브론스키 비트(Bronski Beat)의 유명한 퀴어 팝송 “Smalltown Boy"를 친구들과 함께 따라 부르던 장면을 계기로 시작 되었다. 노동자 계급의 남성 게이가 차별과 억압을 피해 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이주한다는 노래의 가사를 통해, 조랭은 본인이 현재 머물고 있는 (혹은 다른 곳으로부터 보류되어 놓여진) 퀴어 정체성 "boi(보이)"를 boy(소년)의 자리에 도치시키고, 본인의 경험을 거쳐 보이의 개념을 재전유하고자 한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보이는 보이쉬한 레즈비언/톰보이 레즈비언, BDSM 커뮤니티 내에서 지배받는(서브미시브) 역할을 선호하는 부치, 나이가 어린 트랜스 남성 혹은 트랜지션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트랜스 남성, 페미닌한 게이 남성, 어린 나이의 바이섹슈얼, 논바이너리, (주로)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 여성적, 소녀등과 연루되지 않으려는 젠더 등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와 같이 사전적인 보이에 관한 구술은 실제로 어떤 개인적인 서사들을 통과하면서 복잡한 레이어를 갖게 되는가?
세 점의 보이 시리즈 <cry, boi, cry>, <bug boi>, <game boi>는 톰보이 정체성과 냉소적 여성성 사이의 괴리와 함께 탈피 되고 난 벌레의 껍질, 어떤 상태를 지나가고 나서 쌓인 피부의 각질, 자긍심이 타고 남은 하찮은 유산들, 호르몬 투여를 하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으로 겪는 바디 디스포리아와 인게임 화면의 3인칭 시점 캐릭터에게 정체성을 의탁하는 감각, 그리고 어딘가로 도망치듯이 특정한 정체성에 소속 되기를 거부하는, 그러면서도 이주하고 잠시 머무는 퀴어 정체성에 대해 계속해서 말하게 되는 조랭 보이의 혼재된 기록이다. 작가: 고지성, 김아침
작가: 조랭 Joreng Jung
설치: 서민우, 조승호, 조랭
도움: 조은후, 김한민선, 야콥 회플레 Jacob Höfle, 기예림, 프리드리히 뵐 Friedrich Böll
영문 텍스트 교정: 마틸드 호킨스 Mathilde Hawkins
포스터 디자인: 조랭
후원: QVM (Förderung der Kunsthochschule für Medien Köln)
연계 토크 프로그램: 2024.09.07(토) 17:30-19:30 (장소: H.ai @hai_info)
연계 라이브 퍼포먼스: 2024.09.13(금) 20:00-00:00 (장소: 신도시 @seendosi)
* 미라주 전시 《cry, boi, cry!》의 연계 주제로 9월 7일 을지로 H.ai에서 <토크: 조랭 x 리타(이연숙) “보이(boi) 정체성과 소년만화 속 보이들”>과 9월 13일 을지로 신도시에서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Seendosi: Joreng Boi, Yu Chi, Arles & Joo YunTakk, I.M.F(Jang Sunggun)>가 진행되니 많은 방문 바랍니다.
* 스페이스 미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4층에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우며, 좁고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을지로3가역 화장실을 이용 바랍니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