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지구
2015년 10월 10일 ~ 2015년 10월 25일

이 전시는 한 개인의 가족과 가족의 죽음,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분히 사적인 기록의 회화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는 자리이다. 이 작가의 개인적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 그가 자신의 중간자적인 정체성을 통해 중국 문화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때문이다. 그것은 여전히 중국의 전통과 관습을 따르고자 하는 부모 세대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중국에 대한 기억이 없는 자녀 세대간의 관계와 그 필연적 어긋남에 기인한다. 부모의 기억과 망각을 통해 뒤섞이고 재구성된 중국적 관습은 실체 없이 전해지는 전설에 가깝다. 작가는 이를 생소하고 낯선 환상으로 대하고 작품의 주제로 끌어온다. 그는 자칫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소재를 자신의 예민한 서정으로 낯설게 만들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작동시킨다.
“외할머니는 중국 여행에서 큰 가방을 들고 돌아왔는데, 그 안에는 “영혼의 돈”이라는 특별한 종이가 들어있었다. 할머니는 이모부에게 병을 가져온 악귀를 달래기 위해 우리가 이 돈을 모두 태워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이모 집에 모여서 집앞 진입로 가운데 통을 하나 놓고 지폐에 불을 붙여 던져넣었다. 큰 불길에서 작은 불씨들이 날아올라 어두운 밤 공기 속으로 사라지자, 가을의 한기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중국 미신에 따라 모든 지폐를 태웠을 때 우리 모두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영혼이 우리가 그들을 보고 있다고 느끼면 안되기 때문이다.” - 작가노트 중
출처 - 합정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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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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