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
2016년 2월 22일 ~ 2016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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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색화의 탄생, 그 시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국현대추상회화의 시작과 진행 과정을 한 자리에서,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오는 2월 26일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용익, 지움의 비움› 기획전은 조용익 화백의 일생을 아우르는 작품 세계이자, 한국현대미술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는 조용익 화백은 2000년 대 초반까지 한국미술계를 이끌던 어른이었다. 1958년 '르뽕 3인전',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 1962년 '악튀엘전' 등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시작을 알린 주요 전시 참여작가로 활동했다. 1967년과 69년 '제5, 6회 파리비엔날레'에 한국 전권대표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국전’으로 치러지던 한국현대미술대전을 주관한 한국미술협회 부회장을 여러 해 동안 역임하며 한국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한국현대미술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단색화 주요 작가,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윤형근, 정창섭 등과 함께 활동하며 한국추상회화사에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전시를 기획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숨겨진 단색화 거장을 새롭게 발견하는 전시가 될 것이며, 한국 단색화의 탄생의 과정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조용익, 지움의 비움› 전은 한국 추상회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앵포르멜’ 회화와, 그 이후 진행된 ‘기하학추상’, 그리고 색면추상과 단색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추상회화사의 맥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1970년대 조용익 화백의 작업 특징을 살펴보면 단일 계열의 모노톤 컬러, 무수한 반복행위, 그리고 수행자적 작품세계 단색화의 특징들을 모아 아우르고 있다. 특이할 만 점은 손가락과 나이프 등으로 채워진 색을 지우고 비우는 작업을 병행했다는 것이다. ‘비로소 지워야 비워지는’ 동양사상의 근본 철학이 고스란히 작품에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화백의 작품은 1980년대와 1990년대로 이어지며 그 깊이는 더해진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윤진섭 초빙 전시기획자는 그의 작품에 대해 “기교가 사라지며 약간 서툰 듯한, 노자가 말한 것처럼 ‘대교약졸(大巧若拙)’ 즉, 커다란 기교는 서툰 것처럼 보이는 경지가 나타난다.”라고 평했다.
‹조용익, 지움의 비움› 전은 지난 60여 년간 한국현대 추상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이다. 한 작가의 화업을 총망라한 개인전이기도 하지만, 한국현대추상회화의 맥, 더 나아가 거대한 흐름이 된 ‘단색화’의 원류를 발견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여전히 ‘살아있는’ 한국의 현대미술가로서 그의 족적은 한국현대미술사와 그 맥을 함께한다. 부유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린 채 일관되고 조용하게 스스로를 지켜왔던 조용익 화백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매일 오후 2:00, 4:00 (주말 포함)
출처 -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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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일반 (만 18세-64세) 5,000원 청소년, 어린이 (만 4-17세) 4,000원 단체 (20인 이상) 1,000원 할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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