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7년 11월 10일 ~ 2017년 11월 23일
조은비, Untitled(H-3) Acrylic on canvas 130.3x162.1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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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오늘날 사람들은 인터넷에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살아간다. 이 기록들은 자율적으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때론 안전과 보호의 명목 아래 타의적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이 기록들은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 속 데이터로 저장되고 소비된다.
나의 작업은 소셜 네트워크 속 배회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다. 작품 속 띠를 두른 사람은 인터넷이라는 비물질 공간 속 기록을 하는 주체이자, 그 기록들을 염탐하는 객체이다. 이미 가상 세계는 현실보다 더 현실의 세계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세계를 벗어나 살 수 없으며, 자의적 기록을 통해 노출당하고 감시당하며, 그 어디에서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다.
오늘도 우리는 띠를 두르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유동하며 살아간다.
Artist Talk : 2017. 11. 11. 4PM
출처 : 대안공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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