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앤갤러리
2015년 10월 14일 ~ 2015년 10월 30일
조현선_ 위장된 옐로우 Camouflaged yellow_112x145 cm oil on canvas 2015
앤드앤갤러리는 현대회화작가 조현선의 개인전 “Camouflaged Orange”展을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2015년도 앤드앤갤러리 신작발표 공모에 당선된 작가는, 자신의 추억이 담긴 공간과 기억들을 익숙한 주변의 오브제로 재해석하여 2미터가 넘는 대형 캔버스 위에 시각화 한다.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an Francisco Art Institute)와 컬리지 오브 더 아츠(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작가의 작품은 서부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주의와 추상주의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캔버스 위에 켜켜이 쌓여있는 화려한 컬러와 수 차례 반복된 리드미컬한 선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도형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들만의 소리를 내며 즉흥적이고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그녀의 작품을 완성해나간다.
작가의 작업은 일상 속 버려지거나 익숙한 것들을 관찰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렇게 우연히 마주하게 된 자칫 무의미하게 지나칠 수 있었던 물건들은, 작업실로 옮겨짐과 동시에 작가의 손과 눈을 통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오브제들로 탈바꿈된다.
작가는 줍는 행위를 통하여 줍는 주체와 수집 당하는 물질인 객체, 시간과 장소성에 대한 다의적인 관심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선과 면들로 시각화 한다. 여러 색들과 선들은 한데 뒤엉켜 부조화와 조화를 반복하며 커다란 캔버스 위를 채워간다. 이때 작가는 오브제가 가진 불필요한 형태를 제거하고 오직 선과 면들로 표현함으로써 작가만의 풍경을 그려낸다. 어쩌면 그녀의 기억 속에만 존재할 지워지고 재구성된 어떤 공간이나 물체, 풍경들은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작가의 개입을 통해 작가만의 창의력이 깃든 모호하고 독특한 상상력의 결과물로 재창조된다.
건축 폐자재, 혹은 남겨진 무언가를 작업실로 옮겨온다. 그 후 그녀의 면밀한 관찰이 시작되는데, 이때 그녀는 가지고 온 것들을 스케치하고 여러 가지 조명아래 설치해보고 특정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거나 확대 하기도하는 작업들을 거치게 된다. 왜 이런 것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일까에 대해 생각하면서 말이다. 캔버스에 자신이 선택한 부분들을 여러 번 쌓아 그리고 지우고, 스케치를 콜라주 하여 작업을 채운다. 이러한 과정은 그녀가 “시간의 조각들”을 시간의 순서에 관계없이 배열하는 것으로, 이 과정은 그녀가 모두 ‘이해 했을 때‘ 비로소 끝이 난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조화와 부조화 모두를 만족 시켰을 때 말이다.” -평론가 헤일리 그레넷-

조현선, 색을 걷는 밤 1, 259.1 x 193.9cm, 캔버스에 유화, 2014 (사진제공=앤드앤갤러리)

조현선, Camouflaged Yellow_위장된 오렌지, 112×145 cm 캔버스에 유화, 2015 (사진제공=앤드앤갤러리)
출처 - 앤드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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