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갤러리
2016년 10월 6일 ~ 2016년 10월 30일
조현아 개인전 : 누군가의 목소리가요, 듣고 싶어집니다 I would like to hear someone’s voice
케이크갤러리는 2016년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조현아 개인전 《누군가의 목소리가요, 듣고 싶어집니다》를 개최한다. 조현아는 ‘무연사회’와 이에 파생된 ‘무연사無緣死’ (혹은 ‘고독사孤獨死’)를 대면하는 ‘누군가’의 삶을 다룬다. ‘무연사회’는 2010년 일본 공영방송 NHK의 <무연사회 프로젝트 팀>에 의해 일련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사회적 현상이다. 독신 가정의 증가, 청년 실직,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점철되는 현대 사회에서 점차 인간 관계가 약해져 가면서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상태’를 일컫는 ‘무연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본 프로젝트 명 《누군가의 목소리가요, 듣고 싶어집니다》 또한 NHK 취재팀이 만난 어떤 남성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도쿄 한 가운데 신주쿠에 있는 공원 벤치에서 생활하던 노숙인이었는데, 그를 찾아간 취재진에게 “누군가의 목소리가요, 듣고 싶어집니다”라고 중얼거리며 배낭에서 라디오를 꺼내 ”라디오만이 제 친구입니다.”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사회 저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내버려 두지 않고, 그들과 함께 죽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조현아는 한국과 일본에서 무연사를 독대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누군가의 삶의 목소리는 바다 건너 또 다른 누군가의 입을 통해 낭독되었다. 그 누군가의 삶의 서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현아는 듣는 귀이자 동시에 말하는 입이 되었다. 작가는 스스로 중간자가 되어 누군가의 이야기를 번역하고, 지워내고 다시쓰는 과정을 거쳐 해체, 변주하였다. 이로써 서울의 이야기는 동경으로, 동경의 이야기는 서울로 오가며 두 나라의 문화권의 접경지대가 전시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각각의 언어 사이를 오가며 조현아는 방직공처럼 이 목소리와 저 목소리를 꿰매어 소리로써 공간에 풀어 놓는다. 무연사회 안에서 느끼는 ‘무연감’이 우리 삶의 보편적인 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의 것으로만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듣기’의 태도를 제시한다. 그리하여 ‘너’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서 들리는 가운데 들리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삶 속에 죽음을 함께 꿈꾸길 기대해 본다.
오프닝 리셉션 : 10월 6일 목요일 18시
전시 장소 :
서울시 중구 황학동 59번지 케이크갤러리 1층/6층
제 1 전시장 (솔로몬빌딩 1층)
제 2 전시장 (솔로몬빌딩 6층)
작가와의 대화
일시 :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3시~5시 (전시 마지막 날입니다!)
장소 : 케이크갤러리 (서울시 중구 황학동 59번지 솔로몬빌딩 6층)
참여 패널 : 방혜진(평론가), 조현아(작가), 윤민화(큐레이터)
문의 : cakegallerykr@gmail.com, 02-2233-7317
신청하기 : https://cakegallery.kr/
프로젝트 기획 : 조현아
총괄 큐레이터 : 윤민화
음향 감독 : 진상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 이은희
전시 설치 어시스턴트: 황효덕
전시 어시스턴트 : 박지아
그래픽 디자인 : 조현열
주최: 케이크갤러리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케이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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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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