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봄
2017년 2월 24일 ~ 2017년 3월 9일
3D 프린팅 광경화성 수지, 스프레이페인트, 7.4×18.5×12.3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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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작업을 사람이라는 생활체로서 지각할 수 없던 물리적, 지질적 층위나, 장소와 관계하는 나의 무의식적 지리학 층위, 혹은 내 자신의 심리적 무의식의 층위가 발현한 도표로 여긴다. 인지할 수 없었던 층위를 자각하는 순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생기는 동시에 무의식적 인지와의 대면을 통해 인지불가영역의 것이 인지가능의 범위에 들어가면서 그 경계는 유동적이고 모호하게 된다. 자각의 순간, 즉 경계의 생성 및 변형의 순간은 공간의 형태와 구조 및 구성을 변화시키며 공간을 생동하게 한다. 다시 말해 작업 조형물은 인지의 공간을 변형, 운동시키는 인자로 작용한다.
작품 그 자체가 경계의 생성요소이기도 하지만, 조형적으로도 공간과 경계선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가진다. 입체형태의 작업들은 구멍, 틈, 주름, 이음매, 채색으로 생긴 경계선들을 지닌다. 이 구멍과 선들은 공간 생성의 흔적이고, 이들은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우거나 다시 정립하거나 흐리게 한다.
통로는 장소의 경계에 연결되어 그 장소의 개방 경로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한 장소를다른 장소와 이어주는 매개의 성질을 지닌다. 통로 공간에 대한 작업은 공간의 경계 생성 및 변형이 일어나는 순간의 조형적 구현이다.
작가와의 만남 : 2017. 2. 25(토) pm 16:00
출처 : 예술공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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