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2016년 9월 1일 ~ 2016년 10월 14일
Karma20168-9, 2016, Mixe d Media on Canvas, 50x160cm
달항아리를 소통의 매개체로 삶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최영욱 작가의 전시가 2016년 9월 1일(목) - 10월 14일(금)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달항아리 신작 20여점이 공개된다.
조선시대 대표적 도자기인 달항아리는 순백색의 이렇듯 꾸밈이 없고 단순한 형태에다 넉넉한 느낌이 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최영욱은 그러한 달항아리를 소재로 자신만의 차분하고 은은한 색감으로 우리 마음 밑바닥의 측은지심을 표현한다. 작가는 그러나 처음부터 달항아리를 그려온 것은 아니다. 십여 년 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각지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아보던 중 미국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달항아리와 마주하게 되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다. 화려하지도 정형미도 없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푸근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달항아리를 그리게 되었다.
자신이 느낀 달항아리를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형태를 잡는 데에만 수개월을 보냈고,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질감을 만들어나갔다. 달항아리를 표현하는 많은 아티스트 중 최영욱 작가만의 특징이라면 단연 빙렬(균열)의 묘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밑그림을 그린 후 동양화 물감과 돌가루, 젯소를 혼합하여 칠한 후 다시 물감을 30-40회 정도 올려 형상을 만들고, 건조가 되면 달항아리 표면에 얼룩과 숱한 빙렬 등 세월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자국들을 새겨 넣는다.
최영욱의 달항아리에 그어진 미세한 선들은 이어졌다 다시 갈라지기를 반복한다. 유약의 균열을 표현한 빙렬은 자칫 극사실주의 회화인 듯 보이지만 그 선에 담긴 의미는 작품명제인 <Karma>의 뜻처럼 ‘연(緣)’ 혹은 ‘업(業)’을 나타냄으로써 삶의 운명이자 인간의 생을 비유하고 있다. 오직 달 항아리만을 위해 인고한 시간이 보여주듯 균열된 선들은 하나하나가 삶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르지만 조화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삶과 그 속에서 느낀 희로애락을 담담하게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그림에 담았지만 결국 그것이 우리 인생의 이야기로, 곧 달항아리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매개체가 된다. 모든 이들에게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달항아리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한국의 미와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최영욱 작가(1964~)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미국 각지에서 열리는 유수의 아트페어 및 캐나다, 싱가포르, 중국, 독일, 이태리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를 통해 각국의 오피니언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마이애미 스코프 아트페어에서는 빌게이츠 재단이 여러 점을 주문해 화제가 되었고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그의 그림은 성악가 조수미의 한국가곡집 앨범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 외 스페인 왕실, 룩셈부르크 왕실, 필라델피아 뮤지엄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Karma20167-10, 2016, Mix ed Media on Canvas, 92x84cm

Karma20168-5, 2016, Mixe d Media on Canvas, 120x110cm

Karma20168-3, 2016, Mixe d Media on Canvas, 100x100cm

Karma20167-2, 2016, Mixed Media on Canvas, 165 x 150cm
오프닝 : 2016년 9월 1일(목), 5-7PM
출처 - 소울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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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30
수요일 11:00 - 18:30
목요일 11:00 - 18:30
금요일 11:00 - 18:3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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