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포토스페이스
2015년 4월 3일 ~ 2015년 6월 3일
쿠라 마수미 Masumi Kura : Adventures of K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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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BMW PHOTO SPACE는 고은사진미술관이 후원하고. BMW 동성모터스에서 운영하는 사진전문전시관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획전시를 통해 한국사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2015년 개관했다. BMW PHOTO SPACE는 한국의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靑사진 프로젝트’와 해외의 새로운 사진경향을 소개하는 ‘해외 신진작가 교류전’을 통해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 할 수 있는 폭 넓은 국제교류가 이루어 지도록 지원 할 것이다. 2015년 첫 번째 해외 신진 작가 교류전으로 일본의 쿠라 마스미(Masumi Kura)의 《Adventures of Kura》전이 2015년 4월3일부터 2015년 6월 3일 까지 열린다.
1975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출생한 쿠라 마스미(Masumi Kura)는 도시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이후, 도쿄시각예술대학교의 사진과에 재입학하며 사진을 시작했다. 200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상해미술관, 신주쿠 니콘 살롱, 동경도 사진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2011년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사진상 ‘사가미하라시 종합사진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일본의 촉망 받는 신진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BMW PHOTO SPACE에서 열리는 《Adventures of Kura》는 쿠라 마스미의 한국에서 첫 개인전으로 2003년부터 10여 년간 동경에서 이세를 거쳐 교토, 오사카를 이동하며 촬영한 ‘Adventures of Kura’ 시리즈로 구성된다.
‘Adventures of Kura’시리즈에서 쿠라 마스미는 순간적인 장면들 속에서 촬영 대상의 자연스런 동작이나 표정을 잡아내는 스냅방식을 취한다. 그녀의 스냅은 역동적이기 보다는 정적이며 강렬한 언어적 구조보다는 무표정한 일상의 영상적 구조이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사회적 영향력과 발언권을 가지고 사회의 변화를 요구했던 일본의 전후 리얼리즘 사진들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준다. 일본 사진역사의 중심축이었던 사진리얼리즘 운동은 급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과감하고 역동적으로 담아내어 현대사회의 메마르고 건조한 소외의식을 심층적으로 드러내고자 했었다. 모리야마 다이도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사진의 방법론들은 여전히 일본사진 속에서 유의미한 영역을 차지하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이세신궁 순례길을 따라 이어지는 쿠라 마스미의 스냅은 대상을 향해 적극적인 접근을 하지도, 그렇다고 관조 하지도 않는다. 그저 대상과 담담하게 중립적인 거리를 유지할 뿐이다. 그녀는 객관적으로 대상을 대하면서도 우연히 떠오르는 자신의 기억 사이를 전제로 대상과의 거리를 조정한다. 이런 거리조정방식은 사진 속에 등장하는 대상과 작가와의 관계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지고 관객의 시선을 대상에 집중키는 효과를 유발한다. 그녀가 낯선 장소의 낯선 사람에게 낯설지 않은 얼굴을 떠올린 것처럼, 관람객 역시 사실과 기억이 중첩된 이 사진들을 통해 각자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Masumi kura, Adventures of kura, Couple in park, kita-ku Osaka, Chromogenic print, 45,7x45,7cm, 2010

Masumi kura, Adventures of kura, Sleeping man and hanged towel, Otsu Shiga, Chromogenic print, 45,7x45,7cm, 2010
출처-BMW포토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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