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
2026년 7월 28일 ~ 2026년 9월 11일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송기도)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와 공동으로 오는 7월 28일(화)부터 9월 11일(금)까지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협력전 《크로싱 그라운드: 예술, 디자인 & 테크놀로지(Crossing Grounds: Art, Design, and Technolog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동’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가는 물리적 행위를 넘어, 서로 다른 분야와 시스템, 사유의 방식을 가로지르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전시에 참여한 조지아공대의 다양한 분야 교수진과 전문가들은 지리적‧물리적‧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과 연구를 선보이며, 예술‧디자인‧과학‧테크놀로지가 오늘날 세계의 물리적‧문화적 기반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는지를 조명한다.
‘장소‧이동‧교류’로 살펴보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전시는 ‘장소(Ground)’, ‘이동(Passage)’, ‘교류(Exchange)’라는 세 개의 상호 연결된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축인 ‘장소’에서는 창작 활동의 토대가 되는 물질적·환경적·인프라적 조건을 살펴본다. 두 번째 축인 ‘이동’에서는 신체와 데이터, 에너지, 소리, 물질의 흐름이 서로 다른 장소와 세계를 연결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을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교류’에서는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비롯해 문화와 학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와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16개 프로젝트는 이 세 가지 축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넘나들며,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 디지털 제작, 음악기술, 바이오피드백, 재료과학, 가상현실(VR), 건축 등 조지아공대의 다양한 연구 분야와 예술적 실천의 결합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회화, 조각 등 전통적인 장르 구분을 넘어 기술 연구가 예술적 표현으로 전환되고, 예술적 상상력이 다시 과학과 디자인의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예술과 기술로 확장하는 한미 문화‧학술 교류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예술적 실험과 기술적 혁신이 교차하는 조지아공대의 융합 연구 문화를 한국의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서로 다른 장소와 학문, 문화를 가로지르는 창작 실천이 공동의 미래를 상상하는 데 어떠한 가능성을 제시하는지 모색한다.
한편, 전시가 개막하는 7월 28일, 주요 작품과 기획 배경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KF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에는 기후변화와 미래 환경을 사진‧설치 작업으로 탐구하는 다학제 예술가 제레미 볼렌, 의사‧과학자 출신으로 의학과 예술, 기술을 결합해 온 융복합 예술가 보야나 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축과 순환 디자인을 연구하는 건축가 권효진을 비롯해 조지아공대 예술 부문 대외협력 전략가이자 이번 전시 공동 큐레이터인 버니 로버트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다. 아티스트 토크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F 공식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F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조지아공대의 융합 연구와 예술적 실험을 통해 장소와 이동, 교류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가 한미 양국 간 문화‧학술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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