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지점 하나
2026년 6월 6일 ~ 2026년 6월 28일
<Wunderkammer>는 사적인 수집품을 진열하던 공간에서 출발한다. 이 작업에서 '붉은 조각'을 모으는 행위는 단 순히 결핍된 '화(x)'를 채우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속이 붉은 청산'이라는 개념적 존재의 파편들을 수집해가는 과정에 가깝다. 여기서 '붉은색'은 그 존재의 내부이자, 외부의 논리에 의해 물들여진 흔적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전체를 붉게 물들임으로써,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조각으로 상정한다. 공간으로 확장된 '붉 은 조각'의 단면 위에는 오랜 시간 수집해온 조각들이 빼곡히 진열된다. 이는 단순히 늘어놓는 행위가 아니라, 끊임 없이 '붉은색'을 마주하며 강제되었다고 여겨왔던 모습 또한 복잡한 관계와 시간 속에서 형성된 '나'의 일부였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전시에서 나누어지는 성냥은 오브제를 넘어, '속이 붉은 청산'의 파편을 타인에게 건네는 행위로 이어진다. 이는 오 랜 시간 수집해온 '화(X)'와 '붉은 조각'을 더 이상 개인 내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타인에게로 순환시키는 작은 점 화의 제스처에 가깝다.
참여작가: 태혜영
주최: 중간지점
디자인: 박한슬
글: 윤지희
출처: 중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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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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