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7년 7월 15일 ~ 2018년 3월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ACC)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b. 1973,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신작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학도 토마스 사라세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Städelschule) 미술 대학에서 수학한 후 예술, 건축, 자연과학과 공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현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를 향한 예술적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사라세노는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spider web) 구조를 연구하며, 우주항공 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과 긴밀한 협업과 예술 실험을 통해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적, 생태학적, 미래적 이슈를 다루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09년 칼더상(Calder Prize) 수상,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2009),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2016) 등 국제적 이벤트의 참여와 세계 유수 기관에서의 전시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사라세노의 연작, 구름 위를 부유하는 초국가적인 모듈식 도시 <클라우드 시티(Cloud Cities)>는 지속가능한 자유로운 주거 형태와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공기, 태양열, 바람만으로 작동하는 초학제적 비행 프로젝트 <에어로센(Aerocene)>은 기후 기반의 새로운 지형학을 상상하며 커뮤니티의 형성을 시도한다. 또한 거미와 거미집의 결정형 디자인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 작업 <아라크니아(Arachnea)>는 인간중심의 사유를 벗어나 다양한 종(種)을 넘나들며 인간이 아닌 생명체에 대한 윤리적 비전을 제안한다. 이 모든 작업을 통해 사라세노는 인간, 지구, 다양한 종이 상생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신개념 이동과 주거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2,317 평방미터에 달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1관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전시 <행성 그 사이의 우리>는 은은한 빛을 발하는 아홉 개의 거대한 구(Sphere), 공기 중에 있는 먼지 입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투영하는 대규모 영상 프로젝션, 이를 다시 청각적, 공간적인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사운드 시스템, 거미의 미세한 움직임과 진동이 만들어 내는 저주파 사운드의 절묘한 청각적 안무로 구성된다.
사라세노가 이번 전시를 통해 던지는 질문들은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이나 동화적 판타지가 아닌 가까운 미래를 위한 ‘실현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의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에어로센>의 비전을 연장하는 이번 전시 <행성 그 사이의 우리>에서 관객은 거대한 행성타워 사이를 거닐며 우주먼지가 펼치는 장관에 경탄하며 <아라크니아>의 오묘한 연주에 빠져든다. 나아가 관객은 정교하게 연결된 전시의 다양한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럽게 작가가 구축한 예술적 소우주의 일부가 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생물학, 천문학, 실험음악, 건축의 유기적이고 시적인 통섭을 통해 신비로운 우주의 감각적 체험의 계기를 마련하며, 더 나아가 행성과 인간의 관계, 우주에 대한 열망, 다양한 생물종 간의 공존 방식 그리고 ‘실현가능한 유토피아’를 위한 창의적 사유를 제안한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열리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관람료는 문화창조원 전시통합권 7,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7월 3일 이후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1899-5566)
작가소개
토마스 사라세노(b.1973, 아르헨티나)는 예술과 건축,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항공우주학, 재료학 등 자연과학과 공학의 통찰과 지식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건축가이자 예술가이다. 그는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종(種), 인간과 환경이 공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서식지(habitats)와 도시에 대한 모델과 비전을 제시해 왔다. 또한 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만으로 부유하는 기구를 제작하여 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라세노는 예술적 실험과 연구의 연장선에서 2015년 태양열 에너지만을 사용하여 가장 오랫동안 비행을 지속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그는 거미 및 인간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거미집(spider web)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실제로 3차원 거미집 콜렉션 소장하고 있는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 거미에 대한 긴 연구와 작업의 결과물로 7천여 마리의 살아있는 거미와 거미집을 한 자리에서 전시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미술관, 2017)
사라세노는 2009년 나사 센터(NASA Center Ames)의 국제 스페이스 연구 프로그램(The International Space Studies Program)에 참여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싱가포르 남양기술대학교,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기관들과 협업했다. 2009년 칼더상(Calder Prize)을 수상했고,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2009),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2016), 파리 그랑팔레, 독일 뒤셀도르프K21, 베를린 현대미술관 함부르거반호프,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전 세계 유수 예술기관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 베를린 내셔널 갤러리 등에 소장되어 있다.
사라세노는 지구 행성 안과 밖에서 작업하고 거주한다.

토마스 사라세노 <아라크노 콘서트 (아라크니아, 우주 먼지, 바람 앙상블)>, 2016, 설치 전경
Tomás Saraceno, Arachno Concert With Arachne (Nephila senegalensis), Cosmic Dust(Porus Chondrite) and the Breathing Ensemble, 2016.
Courtesy the artist and Esther Schipper, Berlin ⓒPhotography by Tomas Saraceno, 2016

토마스 사라세노 <163,000 광년> 2016, 디지털 비디오, 컬러
Tomás Saraceno, 163,000 Light Years, 2016 Digital video, colour, 8k, 1 frame per year. Commissioned by MARCO Museum of Contemporary Art, Monterrey, Mexico. Courtesy the artist;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Andersen's Contemporary, Copenhagen; Pinksummer contemporary art, Genoa; Esther Schipper, Berlin.
© Photography by Studio Tomás Saraceno, 2016

토마스 사라세노 <궤도 속으로> 2013 – 진행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미술관 K21, 뒤셀도르프, 2013
Tomás Saraceno, In Orbit, 2013 – ongoing at Kunstsammlung Nordrhein-Westfalen, K21 Ständehaus, Düsseldorf, 2013. Courtesy the artist;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Andersen's Contemporary, Copenhagen; Pinksummer contemporary art, Genoa; Esther Schipper, Berlin.
© Photography by Tomás Saraceno, 2013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10.4 & 15.3> 2015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설치 전경, 그랑 팔레, 파리, 프랑스, 2015.
Tomás Saraceno, Aerocene 10.4 & 15.3, 2015 During UN COP21 Climate Summit, installation view at Grand Palais, Paris, 2015. Courtesy the artist;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Andersen's Contemporary, Copenhagen; Pinksummer contemporary art, Genoa; Esther Schipper, Berlin.
© Photography by Tomás Saraceno, 2015
아티스트 토크 : 2017년 7월 14일 오후 3시, 문화정보원 컨퍼런스홀
※ 모더레이터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아티스트 토크는 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오프닝 리셉션 : 2017년 7월 14일 오후 5시, 문화창조원 복합1관 로비
출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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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20: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일반(만25세 이상) 7,000원 24세 이하 또는 대학생 4,900원 중 · 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1,000원미취학아동(보호자 발권 시) 무료 ※만 7세 이하는 보호자 미동반시 입장이 제한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