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보안여관
2018년 11월 1일 ~ 2018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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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보안여관은 2018년 11주년을 맞는다. 동시대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활동은 10여년 남짓이지만 이 공간은 그 몇 배가 넘는 시간의 그림자를 포함하고 있다. 오늘의 장소가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표백된 시.공간이 아닌 명백히 남겨진 흔적 위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통의동 보안여관의 11주년 기획 프로젝트는 대중가요의 제목으로 친숙한 문구이자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Nietzsche, FriedrichWilhelm(1844~1900))의 용어이기도 한 ‘Amor Fati(Love of fate)’ 즉, 운명애(運命愛)의 관점을 담고 있다. 필연적인 상황에 긍정하며 새로운 창조성을 발휘할 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이 사상은 1942년 경성에 세워진 한 여관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이어온 수많은 추동이 오늘날의 ‘통의동 보안여관’의 모습을 있게 했다는 태도와 접점이 있다.
밀레니엄 이후 지속되어온 수많은 종언에도 여전히 도래하는 내일의 시간에서 예술가들이 건져 올린 ‘기록되지 못한 역사’와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비평적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전시 <내일 없는 내일_Tomorrow Without Tomorrow>, 1930년대부터 오늘까지 이어온 여관으로서의 역할과 이를 기억하는 숙박객들에 관한 아카이빙 <여관 전설: 통의동 보안여관 >, 근대 경성으로 부터 현대 서울에 활동하는 창작생산자들의 고민과 미래의 아트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프로그램 시리즈 및 <은밀한 산책: 보안에서 인왕으로> 등의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과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프로그램
내일 없는 내일 Tomorrow Without Tomorrow
참여작가: 권용주, 믹스라이스 , 무진형제, 박찬국, 백현주, 여다함, 한성우
일시: 2018.11. 1 – 11. 25
“이제. 진짜. 그냥. 망했다.” 뉴 밀레니엄 이후 수많은 종말들은 선언되었다. 도시의 우울한 산책자들은 역사의 혼재성이 점철된 디스토피아에서 호기롭게 모든 것의 종언을 이야기했다. 그들은 유토피아와 같은 막연한 미래를 꿈꾸기 보다 현실에서 거부당한 기억의 배회들을 끊임 없이 재생산했다. 발굴된 이미지와 경험은 과거를 복기시키는 움직임에 화력을 더했으며 현재진행형의 비극적 사건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되뇌이게 했다. 이렇게 오늘 당도한 종말들은 어쩌면, 과거를 머금고 있는 현재에서 미래의 노스텔지아를 찾는 모순, 그 자체와 같은 것 일지 모른다. 그 사이 예술은 기억 속에 덮여있고 망각 속에 파묻힌 것을 다시 들춰내는 일들을 기꺼이 담당했다. 오늘날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유되는 기억과 풍경들은 오늘의 삶에을 어떻게 재편집하고 있는가? 생산된 수많은 미래의 노스텔지아를 이제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2007년과 2017년 사이 보안여관에서 일어난 활동(의 서문)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어 온 도시/풍경/기억/여관/통의동이란 다섯 개의 단어는 사라져가는 그 추상성을 약간은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서문의 서술적 형식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공간의 장소 특정성에 대한 언급은 실제 이 곳의 여러 사건들의 주요한 발단으로 보인다. 또 다른 메트로폴리탄을 위한 새로운 개발형태인 ‘재생’이 친숙해지고 있는 오늘의 도심에서도 여전히 소멸되어가는 것들을 위한 예술적 시도는 매우 활발하다. 이것은 단순히 개별적 공간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보편화된 시대적 요구와 반응으로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내일 없는 내일>은 바로 이런 ‘기록되지 못한 역사’와 ‘사라지는 풍경’의 아카이브를 구축해 나가는 한국 동시대 예술가들이 발견한 혹은 발명한 경험과 이미지의 징후에 주목한다.
송고은(아트 스페이스 보안 큐레이터)
Talk & Lecture #1
내일없는 내일(들) – 사라지는 풍경과 기억, 그리고 오늘날의 시각예술
참여: 서동진(사회학자), <내일 없는 내일> 참여작가
모더레이터: 송고은(아트스페이스 보안 큐레이터)
일시: 2018년 11월 3일 토요일 2시- 5시
장소: BOAN1942 지하 2층
Talk & Lecture #2
BOAN1942 에디터스 토크 – 취향의 취향의 취향
참여: 김지연(전시기획자, d/p디렉터), 안동선(피처 에디터), 최예선(작가, 문화칼럼니스트)
모더레이터: 박수지(아트스페이스 보안 큐레이터)
일시: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12시-2시
장소: BOAN1942 지하 2층
Talk & Lecture #3
경성콤 : 1919-2018 식민지 지식인의 고민과 동시대 창작생산자의 문제의식
참여: 이택광(문화평론가), 강영민(시각예술가)
일시: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3시- 5시
장소: BOAN1942 지하 2층
Talk & Lecture #4
[연결 상태] 아트플랫폼과 네트워크
참여: 두럭05(김다은, 박재용, 박예진, 최민영, 황신아)
일시: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5시
장소: 보안1942 지하 2층
Walk
은밀한 산책 – 인왕에서 보안까지 서촌의 근대건축물과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들 김시덕, 최예선
참여: 이소요, 이우만, 신은경, 최예선, 최성우
일시: 2018년 11월 4일 일요일 10시-4시
장소: 보안여관, 서촌 인근, 인왕산
주최: 통의동 보안여관(BOAN1942)
기획: 아트스페이스 보안(Art Space BOAN)_송고은, 박수지, 신현진
리서치 & 아카이빙: 이재화
그래픽 디자인: 일상의실천
전시 공간 디자인: 제로랩
인쇄 및 제작: 새로움아이
설치 도움: 최민규, 진철규, 괄호
협력 에디터: 김지연, 안동선, 최예선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맥문화재단
출처: 통의동 보안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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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