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2026년 7월 23일 ~ 2026년 11월 1일
수원시립미술관은 2026 국제전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을 개최한다. 패트리샤 피치니니(Patricia Piccinini, b.1965,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는 호주 멜버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이다. 그는 실리콘, 유리섬유,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살아 있는 듯한 극사실적 조각을 중심으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작업해 왔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호주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피치니니는, 기술이 생명에 개입하는 오늘날 우리가 자연과 타자, 그리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되묻는다.
‘Kinship’은 일반적으로 친족, 혈연, 가족 관계 등으로 번역되지만, 피치니니의 작업에서 ‘킨쉽’은 인간 중심의 전통적인 관계 개념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낯선 생명과 마주했을 때 느끼는 거리감과 불편함을 넘어, 익숙하지 않은 존재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여기는 태도를 담고 있다.
전시는 네 개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1부 「깨어나다」에서는 기술과 자연의 경계가 흐려진 자리에서 미지의 생명들이 깨어나는 순간을 통해 돌봄과 책임의 첫 감각을 연다. 2부 「조우하다」에서는 인간과 낯선 존재가 마주하며, 경계와 의심 속에서 관계가 시작되는 불안정한 순간을 살핀다. 3부 「유대하다」에서는 낯선 생명이 인간의 곁에서 함께 시간을 나누고, 돌봄을 넘어 책임의 문제로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4부 「흔적들」은 아카이브와 교육의 공간으로, 작가의 말과 작업의 흔적을 따라가며 전시가 남긴 질문을 저마다의 언어로 풀어낸다.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은 하나의 고정된 의미로 환원되지 않는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피치니니가 창조한 생명체들과 마주하는 경험은 우리가 누구를 가족으로 여기고, 무엇을 생명으로 인식하며, 어떤 존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질문하게 한다. 이 전시는 기괴함 속에서 돌봄의 감각을 발견하고, 낯선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공존의 방식을 상상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참여작가: 패트리샤 피치니니 Patricia Piccinini
출처: 수원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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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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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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