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링프로젝트
2024년 12월 4일 ~ 2024년 12월 29일
뉴스프링프로젝트는 2024년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편대식 작가의 개인전인 《정지한 시간》을 개최한다.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과 연계된 이번 전시는 연필작업의 확장과 동시에 작가의 개인적인 고찰과 사유의 결과를 보여준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의 전시 작품과 신작 7점을 포함한 《정지한 시간》 전시는 2-3층 공간에 걸쳐 선보이며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전달을 유도한다.
전시제목인 “정지한 시간”은 흰 화면을 연필로 칠해 검게 만드는 과정에서 작가가 느끼는 시간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작업하는 동안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다가 화면이 새까맣게 변한 후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변화가 사라지는 점에 착안했다. “빠르게 흐르던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고 화면 위에서는 시간이 멈춘다”라고 말하는 편대식 작가는 이미지와 시간성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그는 실재하는 것이 보이지 않고 실재하지 않는 것이 보이는 현상을 경험한 후 이미지를 소거하고 물성을 강조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연필이라는 재료의 특성은 여러 레이어를 쌓으면 쌓을수록 광택이 나고 밝게 빛나며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도드라지게 하며, 이때 관람자는 자신의 모습이 비친 또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는 창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점토가 거의 섞이지 않은 흑연으로 이루어진 연필로 쌓아 올린 화면은 어떠한 형상이나 재현의 이미지가 없는 어쩌면 명상의 공간을 축소시켜 놓은 듯하지만 그 안에서 반사되는 빛은 또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장면은 어둠인 동시에 빛으로, 규칙적으로 빈틈없이 그어진 흑연이 가진 물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어둠과 빛으로 채워진 화면은 깊숙한 심연으로 이끌며 관람자는 무한으로 확장된 미지의 공간으로 한발 다가간다.
전시장 한 벽을 가득 채운 3 x 3 cm의 아주 작은 자작나무패널부터 50 x 50 cm까지 이르는 정사각의 작업은 1cm씩 점진적으로 커지며 총 48점의 작품으로 귀결되는데 이는 각각의 작품이자 하나의 면으로 기능한다. 원을 그리며 확장되는 48점의 작품은 그 안에서의 높낮이와 빈 공간을 탐색하게 만들며 각기 다른 시간을 소유했던 화면들을 한 벽면에 모아 멈춰선 개인의 시간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어두울수록 빛나는 이 오묘한 대상은 더욱 풍성한 시각적 자극을 양산하고, 작가의 시간과 흔적을 비롯하여 작품을 마주하는 개개인이 투영된 공간을 충분히 느끼고 각자의 삶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되짚어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참여작가: 편대식
출처: 뉴스프링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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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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