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포랩
2024년 10월 5일 ~ 2024년 10월 27일
‘허허벌판’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벌말’을 한자화 한 지명인 평촌은 한때 안양천과 모락산으로 둘러싸인 넓고 평탄한 농경지였다. 아파트와 학원가가 빽빽하게 들어선 대도시가 된 지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고층 건물이 들어설수록 공터와 평평한 땅은 줄어들고 사람과 이야기가 머물 터는 점점 자취를 잃는다.
경기도 안양, 1기 신도시 평촌. 청년을 위한 도시, 신혼부부를 위한 도시, 스마트 도시, 신중년,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이들이 말하지 않고, 바라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을 리서치하는 것을 넘어서 무리하게 어느 한 쪽을 재현하거나 받아적지 않고도, 프로젝트의 참여 구성원들은 서로 어떤 영향을 얼만큼 주고 받을 수 있을까?
안양에서 유년 및 청년기를 보낸 네 명의 작가들은 평평하다 못해 납작해진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주머니 속 숨겨져 있지만 돌출되어 불룩해진 이야기의 윤곽을 좇는다. 납작하게 포장된 땅 어딘가 모난 돌처럼 튀어나온 이야기를 발굴하고, 찾아낸 얼굴들을 도시의 얼굴로 재인식한다.
이 지역에, 아직, 뾰족하고 모난 이야기들을 위한
자리가 남아있을까?
참여작가: 허 호, 송유경, 노태호, 김귤이
총괄기획: 박하은
협력기획: 장민정
북큐레이션: 동네책방 뜻밖의여행
협력 공동체: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 비그라운드아키텍츠, 문화공동체 히응
그래픽디자인: 경체리
사진: 구의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
출처: 아트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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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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