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2016년 4월 30일 ~ 2016년 6월 26일
오는 4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 공연, 영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 <프로젝트284 :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가 주관하는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 삶’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전시, 공연, 영화, 토크쇼,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엮어 관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이다. 문경원, 양아치, 국형걸, 김명범, 팀 스푸너Tim Spooner(영국), 마리사 실바트리즈 폰스Marisa Silbatriz Pons(스페인), 보라윤Bora Yoon(미국) 등 7개국에서 시각과 공연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27팀이 참가한다.
“보고, 듣고, 피부로 느끼는 감각의 정원을 거닐다”
전시는 ‘인간의 이상적 삶’이라는 주제를 감각의 정원에서, 네모난 무지개를 따라, 욕망의 땅 깊숙이, 꽃을 피우다의 4가지 소주제로 엮은 스토리텔링 형태로 구성된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피부로 느끼고, 입으로 말하는 경험을 통해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강소영릴릴, 국형걸, 김명범, 김세진, 김원화, 김준, 문경원, 신성환, 양아치, 이병찬, 이희원, 로랑페르노Laurent Pernot(프랑스), 크리스토프 브뤼노Christophe Bruno(프랑스), 해미 클레멘세비츠Rémi Klemensiewicz(프랑스), 히로노리무라이Hironori Murai(일본)+김승영 등 15팀의 작가가 참가한다.
1. 감각의 정원에서
문화역서울 284 중앙홀에서 시작되는 첫 번째 여정 <감각의 정원에서>는 대자연의 순수한 생명력과 위대한 힘이 공존하는 장소이자 상태로서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자연과 동화되거나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이상적 인간세계를 경험하고, 자연과 인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공존하는 미래의 풍경을 상상하게 된다. 건축가 국형걸은 중앙홀 한복판에 재활용 산업자재인 플라스틱 팔레트로 미로 정원과 같은 공간을 연출한다. 거대한 미로를 따라 안쪽 깊숙이 들어가면 투명하고 하얀 포말이 부서져 내리는 폭포의 절경을 마주하게 된다. 언뜻 보아서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여느 폭포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이희원의 이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물이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현실에 있는 듯 하나 실상은 비현실의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신기루 폭포의 비밀을 발견하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상상을 하게 된다. 소리를 활용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미디어작가 김준은 관람객들이 관 모양의 소리 상자에 들어가 누워서 이른 아침 사찰과 교회에서 채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2. 네모난 무지개를 따라
<네모난 무지개를 따라>에서는 상상력으로 빚어낸 비현실적 세상, 또는 미래의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 한다. 빨간 풍선 나무가 뿌리 째 뽑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는 듯 보이는 김명범 작가의 설치작품은 가볍고 나약한 풍선의 부력이 마치 나무를 뽑아 올릴 만큼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듯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설치미술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문경원은 워크숍 형태의 대화로 관객과 만난다. 건축가, 과학자, 조향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공원을 제안하는 토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개개인의 기억과 경험 안에 형성되어온 공원의 의미와 각자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공유하고, 작가가 제안하는 이상적 미래공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3. 욕망의 땅 깊숙이
판타지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소망과 욕구가 성취되는 허구의 세계다. 디스토피아적 상황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욕망, 불안,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며, 일상적 욕망의 실현으로서의 판타지를 상상해본다.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움직이는 조형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이병찬은 문화역서울 284 공간에 일회용 비닐봉지로 제작한 도시생명체를 출현시킨다. 욕망의 도시에서 탄생한 이 괴기하고 기형적인 돌연변이는 도시 속 판타지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문화역서울 284 2층 그릴에 펼쳐지는 탐스러운 복숭아밭은 꿈속에서 도원을 거니는 듯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미디어작가 양아치의 작품이다. 곳곳에 설치된 비디오 화면에서는 작가가 창작한 판타지 소설을 시각화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4. 꽃을 피우다
여행의 마지막 여정 <꽃을 피우다>에 이르러 우리 사회는 결국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에 의해서 주어질 수 있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인간의 노력과 행동을 통해 만들어가야 하는 현실임을 깨닫게 된다. 개인, 사회, 국가 간의 이상적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과 작은 움직임들이 우리에게 이상적인 세상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사회적 이슈들을 소재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주로 하는 프랑스 작가 크리스토프 브뤼노Christophe Bruno의 <와이파이-에스엠 WiFi-SM>은 작가가 제작한 밴드를 팔에 착용하고 있으면 전 세계에 전쟁, 기아, 난민 등이 발생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자극 내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 소설 등 주제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선별하거나 낭독자 본인이 쓴 글을 직접 낭독하고 녹음 파일을 소장할 수 있는 낭독실 부스도 운영한다. 관객 참여형으로 이루어지는 <낭독실>은 문학 작품을 관객이 직접 소리 내서 읽고 녹음하면서 우리들이 바라는 이상적 세계에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일정
참여작가
사운드 아트,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영상, 설치, 퍼포먼스, 음악, 연극, 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 27팀
가브리엘 프로코피에프Gabriel Prokofiev, 강소영릴릴, 국형걸, 김명범, 김병오, 김세진, 김원화, 김준, 김혜영, 나나다시, 로랑 페르노Laurent Pernot, 마리사 실바트리즈 폰스 Marisa Silbatriz Pons, 히로노리 무라이Hironori Murai+김승영, 문경원, 보라윤Bora Yoon, 신성환, 양아치, 오종철, 원스텝One step at a time like this, 이병찬, 가다 프로젝트, 이희원, 코끼리들이 웃는다, 크리스토프 브뤼노Chistophe Bruno, 틸라신Thylacine, 팀 스푸너Tim Spooner, 해미 클레멘세비츠Remi Klemensiewicz
출처 - 문화역서울284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