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23년 12월 21일 ~ 2024년 1월 17일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2023)는 헬싱키의 회색빛 우울한 세계에서 외로운 두 영혼의 있을 법하지 않은 만남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카우리스마키는 무의미하고 범죄적인 전쟁과 직면해 사람들에게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즉 타인과 자연, 살아 있거나 죽은 모든 것에 대한 사랑, 연대, 존중, 희망에 대한 열망의 이야기를 그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향해 길을 떠나는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영화는 보기 드문 작은 행복을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한겨울의 시네마테크에서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개봉에 맞춰 카우리스마키의 대표작 10편과 그의 친구들인 로베르 브레송,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를 포함해 클래식 영화들을 함께 상영합니다. 아울러 냉혹한 겨울의 작가인 클로드 샤브롤의 여성 서스펜스 영화 다섯 편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합니다. 엠마누엘 베아르가 출연한 <지옥>(1994)에서 시작해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의식>(1995), <사기>(1997), <초콜렛 고마워>(2000), 그리고 부르주아 가족의 비밀을 그린 <악의 꽃>(2003)까지 클로드 샤브롤은 90년대 이래로 낯설고 범죄적이고 활력 있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서스펜스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샤브롤 영화의 제작, 촬영, 연출, 이야기의 방식의 변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짧은 사랑과 긴 헤어짐,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그린 에릭 로메르의 <겨울 이야기>(1992)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외로움의 무게, 잃어버린 시간과 돌이킬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왕가위의 <2046>(2004)을 상영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31일에는 자크 타티의 <플레이타임>(1967)을 큰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재즈를 듣겠다는 결심의 관객을 위해 황덕호 재즈 평론가가 진행하는 “영화관 속 재즈로프트” 강좌도 개설합니다.
긴 겨울이지만 시네마테크에서 마련한 영화들과 함께 뜻깊은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4년에도 극장을 찾는 즐거움을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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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