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7년 6월 20일 ~ 2017년 7월 2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최근 만들어진 한국 독립영화 중 주목할 성과를 거둔 작품들을 소개하는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관찰과 개입”을 준비했습니다. 6월 20일(화)부터 7월 2일(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극영화에서 다큐멘터리까지,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에서 김동원, 김응수 감독의 신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의 부제는 “관찰과 개입”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영화로 다루려 할 때 감독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어떤 영화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한 채 현실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장우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인 <춘천, 춘천>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많은 설명 없이, 단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만을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군대 내 부조리한 현실을 그린 <폭력의 씨앗>(임태규) 역시 연출자의 주관적인 개입을 가능한 한 배제한 채 주인공이 겪는 폭력의 현장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반면 어떤 영화들은 그 문제 가운데로 과감히 뛰어들어 자신이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전략을 취합니다. 이를테면 전작 <상계동 올림픽>(1988)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김동원 감독의 신작 <내 친구 정일우>는 대상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영화를 만드는 감독 특유의 방법론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두 개의 문>에 이어 다시 한 번 용산참사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 <공동정범>(김일란, 이혁상) 역시 사건에 대한 감독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지난 과거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 밖에도 현실과 비현실의 의도적인 재배치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고민하게 만드는 <꿈의 제인>(조현훈), 다큐멘터리에서 편집이 가진 힘을 잘 보여주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정윤석), 뚜렷한 서사를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인물의 감정을 더 유심히 관찰하게 만드는 <누에치던 방>(이완민), 대상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돋보이는 <옥주기행>(김응수), 그리고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을 굳이 숨기지 않는 <플레이온>(변규리) 등의 작품을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상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취하는 9편의 상영작들과 함께 영화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더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을 위해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하였으니 관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관찰과 개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감독과의 대화
<내 친구 정일우>, 김동원 감독
일시 6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 <내 친구 정일우> 상영 후
진행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폭력의 씨앗>, 임태규 감독
일시 6월 22일(목) 오후 7시 <폭력의 씨앗> 상영 후
진행 유운성(영화평론가)
<공동정범>, 김일란 감독, 이혁상 감독
일시 6월 24일(토) 오후 6시 30분 <공동정범> 상영 후
진행 변성찬(영화평론가)
<옥주기행>, 김응수 감독
일시 7월 1일(토) 오후 3시 30분 <옥주기행> 상영 후
진행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일시 7월 2일 오후 3시 <춘천, 춘천> 상영 후
진행 이도훈, 강덕구(계간 『오큘로』 편집인)
<누에치던 방>, 이완민 감독
일시 7월 2일(일) 오후 6시 30분 <누에치던 방> 상영 후
진행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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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