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이주헌
2015년 9월 11일 ~ 2015년 10월 3일

시장경제가 초래한 자연과 풍경의 변화에 주목해 이에 반응하는 동시대인의 가치를 질문해온 한석현 작가의 개인전 <형광 초록>이 오뉴월 이주헌에서 열린다. 작가는 올해 스코틀랜드 글렌피딕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선정되는 등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설치작가다.
작가는 녹색 상품의 신선도를 과장하는 현대적 삶에 주목해 가상의 산수를 조경하거나 녹색 금괴를 만드는 <슈퍼 내츄럴> 시리즈, 플라스틱 1회용품 등을 산처럼 쌓고, 문명화된 자연을 표상하는 거목 설치 작업을 선보여왔다. 미술관, 갤러리의 실내를 떠나 공간을 점유하는 작업으로 확장된 이러한 설치 작업을 통해 작가는 신선함을 신성함으로 둔갑시키는 현대적 소비적 시스템을 꼬집어왔다.
이번 <<형광 초록>>전에서는 담배 묘목을 전시장에 들여와 성장 속도에 따라 물과 빛을 달리 공급하는 조절 장치를 통해 환경과 성장의 통제된 균형 상태를 보여주는 <Balance>, 거칠고 비틀린 모양새로 시장에서 등급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사과, 오이, 토마토 등을 청과시장과 과수농가에서 수집해 전시한 <아름다움, 규격 밖의 산물> 설치를 내놓는다. 개별 농가에 담배 종자 배포를 금지하는 국가 전매 시스템의 개입과 통제에서 볼 수 있듯 한석현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기존의 녹색 페티시즘에 대한 비평적 언급에서 더 나아가 녹색 산업이 지닌 통제와 조정의 역학까지 흥미롭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신진작가 전시 후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출처 - 스페이스오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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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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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3:00 - 20:00
금요일 13:00 - 20:00
토요일 13: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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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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