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드서울
2017년 5월 9일 ~ 2017년 5월 14일
오늘날 우리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동시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이 현재 사회 속에서 기쁨과 불안, 고양과 좌절, 그 사이의 모순적인 감정들로 나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한다. 특히 실제 벌어지고 있는 잠재되어 있는 사고와 두려움, 현실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상황들은 나를 몽환적인 상태로 이끈다. 이런 사회적 경험들은 화면 곳곳의 공간 속에 배치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이미지 콜라쥬를 제시한다.
작가노트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일상의 여러 자동차들, 그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운전하는 순간들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세계들이다. 늘 아버지의 택시를 탔던 유년기에 그 안에서 바라본 세상은 내겐 벅찰 만큼 크게 느껴졌다고 기억한다. 하늘엔 빼곡한 풍선들과 내가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들이 함께 있을 것만 같았고 난 아버지의 택시를 타고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었다.
직접 운전을 한 만큼 성장한 지금은 때때로 유년기에 아버지가 운전하는 택시의 승객 이였던 나와 직접 운전하는 나 사이의 괴리를 느낀다. 특히 운전을 할 때면 번쩍이는 불빛들과 잠재되어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두려움,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고와 폭력적인 상황들이 나를 몽환적인 상태로 이끈다. 여기에 군 복무시절 엠뷸런스 운전을 하면서 직면했던 긴박한 순간들과 스쳐 지나가는 잔상들까지 합쳐져 나를 가상의 Art Taxi Driver(예술택시 운전사)로 탈바꿈시키곤 한다.
‘야간운전’ 중 전조등(headlights)불빛에 드러나는 대상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이면의 어둠 속에 또 다른 무엇이 존재할 것 같은 궁금증의 반응법이다. 이러한 반응은 운전 중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사색과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상상, 호기심의 촉발 같은 것이다. 아마도 지금은 잃어버리고 없는 유년시절의 꿈과 희망들을 그림 속에서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나는 무언가 내 속에서 꿈틀거리고 나를 자극시키는 것들을 캔버스로 끌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본인의 경험과 현실 속 이미지들이 재구성되어 세상에 제시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출처 : 갤러리팔레드서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