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화이트원
2020년 6월 23일 ~ 2020년 7월 14일
갤러리 화이트원은 “화이트원 미술상” 수상 작가로 평론가, 애호가님들의 자문을 받아 화가 김병종 선생님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보예수>와 <생명의노래>연작으로 국내외에 많이 알려지신 선생님은 일찍이 <르피가로>와 <테겔>등의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한국대표 작가의 한 분으로 소개된 바있고 백수십년 전통의 프랑스<아쟝출판사>의 세계 미술사전에도 등재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국빈 방문 때에는 선생님의 작품이 증정되어 중국 최대 현대 미술관인 진르(今日) 미술관의 전관초대전을 가진 바도 있습니다.
그간 FIAC, BASEL, Chicago 등 국제아트 페어를 통해서도 눈부신 성과를 보여 왔던 선생님의 작품은 특유의 한국미학적 감성을 바탕에 두고 동, 서의 다양한 방법론을 구사하여 시적 감성과 분출하는 생명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시간들을 털고 모처럼 화이트원 갤러리의 수상기념 전에 오셔서 생명력 넘치는 김병종 선생님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詩가 된 그림
그가 선을 꺾으면 산이 된다. 그가 선을 치올리면 나무가 된다. 그 선을 흔들면 숲이 된다. 그것들이 이어져 삼라만상이 된다. 사물에 혼을 넣지 않고는 살아있는 존재를 만들 수 없다.
가락이 있는 선은, 흥이 있는 선은 모든 형상의 영혼이다. 화포가 비어있기에 그의 마음이 비어있기에 선은 이렇듯 살아 있는 형상을 낳으며 증폭된다. 이제 그 선은 여백으로 , 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그는 신명만으로 붓을 들지 않는다. 토담 같기도 하고 된장찌개 같기도 한 황갈색 화포 뒤안으로 그는 우리 전래의 전통과 감성에 대한 나름의 깊은 성찰 그리고 그 색깔만큼이나 곰삭은 서권기(書券氣) 문자향(文字香)을 깔았다.
그의 그림이 찬 듯 빈 듯, 지성적인 듯 감성적인 듯 미묘한 경계를 따라 흐르는 시가 된 이유이다.
(이주헌, 미술평론가)
대영박물관이 그의 작품을 여러 점이나 소장하고 있는 작가. 르 피가로가 주목한 작가. FIAC, BASEL, Chicago 등의 세계적 아트페어에 단골로 초대 출품된 작가, 일찍부터 벨기에의 저명 화랑 파스칼 폴라의 전속이었던 작가....
김병종은 철저하게 ‘전통’을 내포하면서 ‘현대’로서 그 외연을 이루려 한다. 동을 축으로 하고 서를 외연으로 하려한다. 그는 한국화의 주된 특징을 사의성이라고 했다. 이것은 추상성과 구상성이 공존하는 화면이다. 그의 작품은 추상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은데 뜯어보면 구상적이다. 구상적인데 추상이다.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의 작품이 ‘토착적’이라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컨템퍼러리하면서도 도착적이다.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이 양자를 그토록 잘 조화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가 하면 그의 화면은 전통 생활공간의 미의식을 보여준다. 시간의 앙금이 느껴지는 누르스름한 바탕, 옛 토담과 장판의 정겨운 생활 정서가 느껴지는 화면 그리고 그 위로 거칠고 강하게 울리며 지나가는 필성, 발산되는 기, 넘치는 자신감, 그 의 그림은 힘이 있다. 그러면서도 아름답다. 힘이 있으면 아름다운을 잃기가 쉬운데 그의 그림은 힘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움이 있다. 때묻지 않는 우리의 힘, 우리의 아름다움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출처: 갤러리화이트원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