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예술공간이포
2017년 6월 2일 ~ 2017년 6월 9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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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방황(Ringwanderung)》 전은 34명의 큐레이터학과 학생들이 지난 4년 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시이다. 우리가 대학에서 공부해 온 예술과 인문, 사회, 철학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 밖에서 실제로 목격하고 경험한 한국사회와 어떻게 간섭하고 작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환상방황(環狀彷徨, Ringwanderung)은 안개나 눈보라가 심한 숲과 들판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같은 장소에서 원을 그리며 제자리를 맴도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 전시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우리들이 마치 환상방황에 처한 것 같다는 인상에서 시작되었다. ‘헬조선’, ‘n포세대‘ 라는 단어는 우리와 함께 성장했고 이제는 우리 세태를 드러내는 관용어가 된지 오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상태를 진단해야 했지만, 현실은 무기력한 일상만이 반복될 뿐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처한 ‘현실,’ 우리를 휘감고 있는 이 자욱한 안개와 휘몰아치는 눈보라는 우리가 자초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루를 '넘기기' 위해 열심히 산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발끝만 보며 계속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링반데룽(환상방황)'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오지 못했던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종종 말하는 "탈출하자(탈조선)"라는 극단적인 결론이 아니라, 우리는 제자리에 서서 고개를 들고 차분히 자신이 있는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환상방황》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환상방황》展의 총 6명의 작가는 정교하게 구조화된 시스템의 미세한 틈을 기민하고 섬세한 시각으로 파고들고, 실험적인 예술의 형태로 표출함으로써 의식의 심연을 건드린다. 구조적 차원에서 특수한 문제를 감지하고 고발하는 전시가 아니기 때문에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혹은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받을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아프고 답답한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시는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아파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뒤틀리고 붕괴 직전의 모습과 같은 사회에서 개개인이 언제까지나 표면과 현상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눈보라와 짙은 안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스스로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기를 기대한다.
-2017 동덕여대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 졸업전시 준비 위원회-
오프닝행사
2017년 6월 2일 (금) 오후 6시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일시: 2017년 6월 7일 (수) 오후 6시
장소: 동덕여자대학교 예지관
도슨트 프로그램
일시: 2017년 6월 3일 (토) - 6월 5일 (월) 상시 운영
장소: 대안예술공간 이포
토크콘서트 <오늘은 TALK요일>
일시: 2017년 6월 3일 (토) 오후 5시
장소: 대안예술공간 이포 옥상
설문조사 <Excuse Me>
일시: 2017년 6월 2일 (금) - 6월 5일 (월)
장소: 대안예술공간 이포
공식 SNS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dcurator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dcurator17th
주최 :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
주관 : 제 17회 졸업전시 준비위원회
출처 : 2017 동덕여대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 졸업전시 준비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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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1:00 - 19:00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7:00 - 21:00
목요일 17:00 - 21: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