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8년 4월 6일 ~ 2018년 9월 2일
이 전시는 ‘2017-18 한국 영국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 양국의 동시대 도자예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최근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성 회복에 대한 문제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고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폐해들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그 어느 시기보다 풍요로운 세상을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난민문제, 인종차별, 기아, 질병, 전쟁, 환경파괴, 강제철거와 해고 등 인권을 위협하는 많은 사회 정치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휴머니즘 - 인간을 위한 흙의 시》展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비슷한 관심사(인간, 사회, 환경, 소통, 공동체)를 주제로 작업하는 10명(9팀)의 작가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들은 오랜 세월 인류가 이룩한 눈부신 업적의 이면에 감춰진 어둠과 그림자 즉, 전쟁과 학살, 환경 파괴와 사회 문제 등을 작업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하여 대중에게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인간성 회복을 위한 제안을 담고 있다. 특히, 클레어 투미와 이바 마스터만이 진행한 지역공동체 도자프로젝트(생명 교환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양국에서 약 26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지역, 문화, 세대를 초월하여 진행되었으며 작가와 참여자, 미술관과 시민,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유발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들의 행동 참여 혹은 사고의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는 점이다. 중앙홀에 설치된 우관호의 작품 <일만 개의 선물>은 작가의 선물을 매개로 인류간의 소통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생명 교환 프로젝트>는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바 마스터만과 크리스티 브라운은 사물, 인간, 동물과의 소통과 교류에 대한 작품을 전시하며, 클레어 투미의 <교환>은 관람객들에게 사회를 이롭게 할 한 가지씩의 선행을 독려하고 있다. 석창원과 윤정선은 인간의 내면과 본질,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작품을 선보이며, 고사리 레볼루션(김진, 백경원)은 노동자의 불합리한 해고와 처우, 오늘날 사회 속에서 노동자의 사물화에 대한 우려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피비 커밍스와 맹욱재는 환경파괴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것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간성의 회복을 위해서는 인간 뿐 아니라 자연에 속한 모든 존재와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야 한다. 이번 전시가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출처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성인 2,000원 중고등학생, 군인 1,000원 초등학생 5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